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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값 도미노 인상…버거킹 이어 롯데리아도

[사진 중앙포토]


버거킹·롯데리아가 잇따라 가격을 올리면서 햄버거 값 도미노 인상이 우려된다. 롯데리아는 오는 16일부터 버거 14종과 디저트 8종의 가격을 100~300원, 평균 3% 올린다고 12일 밝혔다.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는 3300원에서 3400원으로 값이 오른다.

롯데리아의 가격 인상은 버거킹이 햄버거 값을 올린 지 두 달만이다. 버거킹은 지난해 12월 대표 메뉴인 와퍼 가격을 5000원에서 5400원으로 올리는 등 햄버거 메뉴 가격을 8.3%까지 인상했다. 버거킹은 지난해 3월 와퍼 등의 가격을 100~200원 인상한데 이어 9개월만에 값을 올렸다.

아직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힌 맥도날드나 KFC도 앞으로 값을 올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버거킹과 롯데리아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을 가격 인상 이유로 내세웠는데, 이들 업체도 사정은 비슷하기 때문이다. 선두 업체가 가격을 올린 뒤에는 소비자 반발에 대한 업체 부담도 덜하다. 지난해의 경우 2월에 롯데리아가 값을 올린 뒤 맥도날드(2월)-버거킹(3월)-KFC(5월)가 차례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수입산 원재료의 글로벌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환율, 인건비의 지속적인 상승 같은 경제적 요인 때문에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햄버거 패티의 원료인 호주·뉴질랜드산 소고기 가격 인상을 가장 큰 부담으로 꼽는다. 중국의 수입산 소고기 소비가 급증하고 중국과 호주의 자유무역협정(FTA)까지 타결되면서 호주산 소고기 공급량이 줄었다는 것이다.

미국산 소고기의 생산량이 감소한 것도 호주산 소고기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국제 소고기 가격은 상반기와 대비해 30% 가량 올랐다. 소비 위축으로 외식업이 전반적으로 침체하면서 인건비나 임대료 상승 부담이 커졌다는 점도 가격 인상 요인이다. 하지만 패스트푸드 업체가 매년 한두차례씩 가격을 올리는 것이 커피전문점의 커피값 인상처럼 연례 행사화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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