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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사진정치…사진촬영을 공식일정으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 주민들의 민심을 얻기 위해 사진촬영을 활용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 제1위원장이 건설유공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선군시대의 기념비적 창조물들을 훌륭히 세우는 데서 노력적 위훈을 세운 8건설국의 건설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셨다”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김정숙평양방직공장 시찰, 창전거리 가정집 방문, 올해 2월 전투비행사 표창휴가 축하 면담 등에서 일반 노동자 및 하급 군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노동신문 등 공식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해왔다. 김 제1위원장이 공장이나 군부대 등 현지시찰을 하며 일반 인민들을 만날 때면 팔짱을 끼거나 어깨동무를 한 기념사진을 찍고 주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다. 북한에서는 최고지도자와의 사진촬영이 곧 지위향상 등으로 이어지기에 영광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올해 2월 전투비행사 표창휴가 면담에서는 17명 전원과 개별 사진을 촬영하고 이름까지 모두 노동신문에 실었다. 지난해 11월에도 김정은 제1위원장이 첫 여성 전투기 조종사들인 조금향·림설의 사진을 직접 찍어주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주민 뿐 아니라 북한군의 충성유도를 위해서 사진촬영을 활용하는 셈이다. 북한은 노동당 중앙청사위원회 등 핵심 건물을 배경으로 삼아 사진을 촬영함으로써 당에 대한 충성의식을 고취키고 있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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