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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본부, 2018년 익산서 서울로 옮긴다

“원불교의 교화 본부를 전북 익산에서 서울로 옮긴다.”

 원기 100년을 맞아 원불교 행정수반인 남궁성(사진) 교정원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지상 12층, 지하 4~5층 규모의 ‘소태산 기념관(가칭)’을 짓는다. 2017년에 완공되면 이듬해부터 종법사(조계종의 종정에 해당)님은 성지인 익산에, 교정원장은 서울에 머무는 체제를 꾸리려 한다”고 밝혔다.

  원불교가 태동한 곳은 전남 영광이다. 원불교를 창시한 소태산(少太山·본명 박중빈, 1891~1943) 대종사는 본부를 영광에서 익산으로 옮긴 바 있다. 남궁 교정원장은 “당시 익산은 교통의 요지였다. 영광에서 익산으로 옮기면서 원불교는 더 성장했다. 원기 100년을 계기로 원불교의 교화 본부를 익산에서 다시 서울로 옮긴다. 국제화 시대에 대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 뉴욕에 세운 원다르마센터를 찾는 미국인이 갈수록 늘고 있다. 자발적으로 찾아와 명상도 하고, 한국어로 원불교 독경도 한다. 오히려 원다르마센터를 지원하는 원불교의 인력이 모자랄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원불교는 내년 1월 ‘원불교TV(WBS)’를 개국한다. 기존에 운영하던 한방건강TV를 사업체만 남기고 ‘원불교TV’로 바꾼다. 원불교 정인성 문화사회부장은 “처음부터 ‘원불교TV’를 염두에 두고 한방건강TV를 시작했다. 이제는 방송 콘텐트를 충분히 확보했고, 운영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올해 원불교는 몽골·네팔·캄보디아·라오스 등 10개국에서 수술이 필요한 어린이 100명을 초청해 무상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어린이 희망·나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백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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