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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이 의경 폭행해 징계

현직 경찰이 함께 근무하던 의경을 폭행해 대기발령 조치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9일 인천 영종도 항공대 운항실에서 의경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모(48) 경위는 지난 3일 오후 3시쯤 함께 근무하던 윤모(23) 상경의 뒷머리를 강하게 때렸다. 폭행을 당한 윤 상경은 목에 통증을 호소,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경추 부위 통증 등 증세로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항공대 운항실에서 함께 근무해온 사이다. 신 경위는 이날 윤 상경이 컴퓨터 작업을 미숙하게 처리하자 "그것도 모르냐"며 오른손으로 윤 상경의 뒷머리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 경위를 즉시 대기발령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 경위가 전에도 윤 상경을 2~3차례 폭행했다는 진술이 나와 수사 중"이라며 "다른 의경들을 폭행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의경 등을 상대로 신 경위의 추가 폭행 여부를 조사한 뒤 징계위원회를 열고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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