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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바하마클래식 우승

[사진 중앙포토DB]
‘역전의 여왕’ 김세영(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역전 우승으로 장식했다.



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골프장(파73)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대회 퓨어실크 바하마클래식 최종 라운드.



9언더파로 출발한 김세영은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를 기록, 유선영,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연장전을 치른 끝에 첫 홀 버디로 우승했다.



어렵게 플레이되는 후반 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김세영은 가장 어려운 1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 덤블에 빠지는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클럽을 완전히 열고 띄운 샷을 홀 2.5m에 붙였고 기가막힌 파 세이브를 했다.



위기를 넘긴 김세영에게 상승세와 기회가 왔다.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연장전에 합류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는 올 시즌 투어에 데뷔해 두 번째 대회를 치르는 루키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가 나왔다.



드라이버를 잡은 김세영은 티샷을 페어웨이에 잘 떨어뜨렸다. 홀까지 거리는 220야드. 3번 하이브리드로 친 김세영의 샷은 그린 오른쪽 프린지로 안착했다. 반면 유선영의 두 번째 샷은 벙커에, 주타누간은 벙커 옆 러프에 빠졌다.



승부는 김세영에게 많이 기운 상황. 김세영은 그린 프린지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가 홀에 1.5m 정도 미치지 못하는 실수를 했지만 유선영과 주타누간이 버디를 실패하면서 편안한 챔피언 퍼트를 성공시켰다.



김세영은 국내 투어의 5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거둬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선수다. 한국에서 편안하게 선수 생활을 할 수도 있었지만 더 큰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해 Q스쿨에 응시했고 공동 6위로 통과했다.



김세영은 신장 1m63cm로 크지 않지만 평균 270야드를 날리는 장타자다.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해 성격이 담대하고, 배짱이 좋다.



연장전 플레이에서도 김세영의 성격은 빛을 발했다. 함께 치른 주타누간은 김세영보다 평균 20야드는 더 날리지만 우드를 잡고 2온에 실패한 반면, 김세영은 드라이버를 잡고 2온에 성공했다. 클럽 선택이 우승컵의 향방을 가른 셈이 됐다.



지난 주 열린 시즌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던 김세영은 1주 만에 우승으로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썼다. 우승 상금은 19만5000달러(약 2억1200만원).



2013년 혼다 타일랜드에서 2타 차 선두를 달리다 18번홀의 트리플 보기로 박인비(KB금융그룹)에게 우승을 넘겨줬던 주타누간은 이번에도 아쉬움을 삼켰다.



2012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유선영도 아쉬웠다.



15번홀까지 2타 차 선두였던 유선영은 16번홀에서 이번 대회 첫 3퍼트 보기를 기록한 뒤 흔들렸다.



유선영은 18번홀(파5)에서도 두 번째 샷을 그린 뒤로 넘긴 뒤 세 번째 샷을 짧게 치는 실수를 했다. 반드시 버디를 잡아야 하는 홀에서 파에 그치면서 연장전을 허용했고, 패배를 자초한 셈이 됐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12언더파 공동 5위를 차지했다.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1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아이비리그 프린스턴대 출신으로 화제를 모은 '재미 동포' 켈리 손(미국)은 10언더파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박희영(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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