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성평등 철저한 원불교, 진취적 포교 원천이죠

세계 55개국에 도움의 발길을 내디딘 사람, 그의 손길로 새 삶을 얻은 이를 다 헤아릴 수 없는 여성. 박청수(78·사진) 원불교 교무는 ‘너른 세상’과 ‘많은 사람’을 화두 삼아 봉사의 길을 걸어온 종교인이다. 지난 6일 ‘참행복 나눔운동’(이사장 정길생)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회 참행복 나눔포럼에서 박 교무는 자신의 일생을 이끌어준 두 요소로 어머니와 원불교를 꼽았다.



‘참행복 나눔운동’ 박청수 교무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는 시집가지 말고 원불교 교무가 되라 하셨어요. 시집가면 가족 몇 명을 위해 살지만 교무가 되면 너른 세상에 나가 많은 사람을 위해 일할 수 있다면서요.”



 박 교무 가문은 원불교로 출가한 이가 40명이 넘는 종교 집안이다. 내년에 창교(創敎) 100년을 맞는 젊은 종교 원불교의 새 기운 덕에 진취적인 해외 포교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고 그는 회고했다.



 “원불교는 남녀 성평등이 철저해 여성 교역자의 행동을 제한하지 않았어요. 강남 교당에 26년을 머물며 교도님들이 보내준 성금과 성원으로 히말라야 라다크 등 나라 안팎에 학교 9개, 병원 2개를 세웠죠. 매주 두 번씩 사업 내용을 알리고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투명하고 소상하게 밝혔더니 제가 하는 일이라면 다들 믿어주셨죠.”



 박 교무는 이 나눔이 원불교 3대 종법사인 대산종사가 인류의 3대 적이라 적시한 무지·빈곤·질병의 퇴치를 위한 작은 실천이었을 뿐이라고 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이 봉사이니, 자신을 도와준 수많은 타력(他力) 덕에 보람 있는 추수를 할 수 있었다며 인연을 맺었던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재숙 문화전문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