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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분노를 줄여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건강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직접적으로 뇌에 영향을 미친다. 분노를 하면 인체에 여러 변화가 생긴다.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맥박이 빨라진다.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서 뇌에 혈액순환이 잘 안 돼 뇌세포가 손상된다. 하버드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가장 화났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좌측 전두엽 부위의 혈액순환이 감소했다. 전두엽은 기억력과 사고력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이성적 판단과 행동을 주관하는 영역이다. 이곳에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뇌세포의 활성이 떨어지면서 손상된다. 우 소장은 “분노는 결국 전두엽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뇌세포를 손상시켜 급기야 뇌가 쪼그라든다”고 말했다.

기억·사고력 떨어뜨리고
혈압 높아져 돌연사 위험

이뿐이 아니다. 돌연사를 일으키는 심장질환을 유발한다.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소판이 자극을 받아 응집력이 증가한다. 혈전이 만들어지기 쉬운 상태다. 또 혈압이 높아져 심장에 무리가 간다. 결국 심장근육에 산소가 부족하게 돼 돌연사의 원인인 부정맥을 일으킨다.

특히 한국인이라면 분노에 각별히 신경쓸 필요가 있다. 인제대 스트레스센터가 진행했던 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이에 대한 필요성을 암시한다. 연구팀은 성인 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어떤 반응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지를 조사했다. 주된 반응은 분노였다. 분노는 스트레스 증상 중 하나다. 외국의 경우 스트레스에 대해 주로 무력감·우울·불안의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 분노지향형이라는 얘기다. 우 소장은 “스트레스 자극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은 속이 화끈거리거나 뒷목이 당기는 등 몸으로 나타나는 분노 반응이 많았다”며 “외국과는 비교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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