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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악재에도 킹스컵 정상 오른 U-22 축구대표팀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2015 태국 킹스컵 정상에 올랐다. 급성 백혈병로 투병중인 이광종 전 감독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U-22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대회 3차전에서 홈팀 태국과 0-0으로 비겼다. 앞서 1차전 우즈베키스탄(1-0), 2차전 온두라스(2-0)를 연파했던 대표팀은 2승1무(승점 7)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풀리그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대표팀은 태국의 날카로운 크로스와 중거리슛에 여러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성인대표팀이 나선 태국은 전반에만 12개의 슈팅을 날리며 한국 문전을 위협했다. 그러나 골키퍼 이창근(부산)이 여러차례 선방쇼를 펼치며 무실점으로 버텼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기간동안 잇따른 악재 속에서도 값진 우승을 이뤘다. 대표팀은 대회 직전 고열 증세로 귀국했던 이광종 감독이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지난 5일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또 지난 1일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에서는 상대 선수의 잇따른 비매너 플레이에 피해를 당하며 안타까움을 샀다. 강상우(포항), 심상민(서울)이 상대 선수의 거친 플레이에 가슴, 얼굴 등을 가격당했다. 그래도 대표팀은 의연하게 대회를 끝까지 치렀고, 정상에 올랐다.

2015년 첫 출전 대회를 우승으로 마친 대표팀은 내달 27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예선에 나선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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