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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부터 체육시간 남녀 고교생 따로

경기도에서는 올해부터 고등학교 남학생과 여학생이 따로 체육수업을 받는다. 초·중·고교생이 하루 10분 이상 줄넘기를 하는 등 체력증진을 위한 체육활동 시간도 많아진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학년도 학교체육 기본계획’을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도 차원에서 남녀 고교생을 분리해 체육수업을 하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남녀 고교생의 체육수업을 분리하기로 한 것은 여학생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체적 특성상 축구·농구 등 격렬한 운동을 좋아하는 남학생들과 달리 여학생들은 배드민턴·테니스 등 실내 스포츠를 선호했다.

하지만 그동안 중·고등학교의 경우 체육시간이 대부분 남학생 위주로 짜여지다 보니 여학생들은 교실에 있거나 운동장 벤치에 앉아 있는 경우가 적잖았다. 실제로 교육부가 2013년 초·중·고교 여학생 51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62.8%가 분리수업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초·중·고교생을 위한 체육활동 시간도 늘리기로 했다. 하루 10분 줄넘기, 수업 전 5분 체조, 선생님과 함께 운동장 걷기 등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종목을 개발해 추진하도록 했다. 정규 체육시간 외에 아침 등교시간과 식사시간 전후, 쉬는 시간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김상용 경기도교육청 체육교육담당 장학사는 “여학생들이 체육시간에 흥미를 가지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남녀 학생 분리수업을 실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수원=임명수 기자 l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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