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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0% "동료중에 다중인격자 있다"

삽화. [그림=김회룡 ]
현대인들은 모두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것일까.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92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다중인격자라고 생각되는 동료가 있는가’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87.2%가 ‘있다’고 답했다.

‘그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59.9%가 ‘상사’라고 답했으며 동료(27.2%)와 후배(12.9%)를 꼽는 사람도 많았다. 이런 결과는 단순한 직장내 스트레를 넘어서 다중인격이나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중에서도 ‘킬미힐미’나 ‘하이드지킬, 나’가 해리성 정체장애를 앓는 주인공을 등장시켰으며, 지난해 여름 인기를 얻었던 조인성·공효진 주연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역시 정신 질환을 소재로 삼아 화제가 됐었다.

설문 응답자들은 ‘언제 그 사람이 다중인격이라고 느끼나’란 물음에 ‘갑자기 화 또는 짜증을 내는 등 감정기복이 굉장히 클 때’(34.7%)라고 했다. 이어 ‘상대방에 따라서 너무 다른 태도를 보일 때’‘지난번에 이야기했던 업무와 전혀 다른 지시를 할 때’‘이전에 말했던 내용을 처음 듣는 것처럼 행동할 때’와 같은 의견을 냈다.

응답자의 30%는 다중인격적인 행동을 하는 동료는 ‘신뢰할 수가 없다’‘함께 프로젝트를 맡게돼도 솔직히 참여할 자신이 없다’며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정작 본인도 누군가에겐 다중인격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상당수가 전제로 했다. 응답자들은 ‘자신이 다중인격자라고 생각될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당장 그만둬야지 하면서도 어느새 출근준비를 마쳤을 때’(38.8%)라고 했다. 또한 ‘상사앞에서 나도 모르게 욱할 때’ (26.5%), ‘퇴근시간 전 완전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나를 볼 때’(19.8%), ‘회식에서 분명히 실수한 것 같은데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을 때’ (8.3%), ‘팀회의 내용이 전혀 기억나지 않을 때’ (6.6%) 라는 응답도 나왔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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