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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딜 성공에 글로비스 주가 상승…모비스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에 성공하자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하락세다.

6일 오후 12시7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전날보다 2.32% 오른 2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달리 현대모비스는 4.54% 내린 24만2000원에 거래중이다.

이렇게 두 회사 주가의 희비가 갈린 것은 현대글로비스 지분 블록딜의 성공 때문이다. 이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 주식 502만2170주(13.39%)를 국내외 기관투자자에 전량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전날 종가인 23만7000원에서 2.7% 할인된 23만500원이다. 이번 매각 성공으로 정 회장 부자가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지분은 29.99%로 줄어들었다. 또 남은 지분은 보호예수 조항에 따라 앞으로 2년 동안 팔지 못한다.

정 회장 부자는 지난달 블록딜 방식으로 이 주식 정리를 시도하다 실패했다. 그 후 시장은 블록딜 추진을 지배구조 개편의 신호탄으로 보고 현대글로비스 투자를 꺼렸고 대신 현대모비스가 부각됐다. 당시 정 회장 부자가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모두 팔아버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런 불안감이 사라졌다. 남은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 조항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번 블록딜을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지배구조까지 염두에 두고 블록딜을 한 것은 아니라는 분위기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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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