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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관광객 34일 만에 100만 명

올해 제주 관광객이 34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역대 최단 기간 내 세운 기록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올 들어 지난 3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은 102만2517명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87만6338명)보다 16.7% 증가했다.

 관광객 100만 명 돌파 기록은 지난해(2월 8일)보다 5일 앞당겨졌다. 100만 명 돌파 시점은 매년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2011년에는 2월 24일이었으며 2012년엔 2월 17일, 2013년엔 2월 16일이었다.

 올해는 특히 요우커(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지난 3일까지 제주도를 찾은 전체 외국인은 16만1706명에 달한다. 이중 요우커는 14만2529명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88%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9만5000명)보다 50%나 늘었다. 반면 일본인은 3802명으로 지난해(5310명)보다 28.4% 줄었다. 말레이시아 관광객도 1500명으로 지난해(2469명)보다 39.3% 감소했다.

 미국인은 지난해 281명에서 올해 324명으로 15.3% 증가했다. 내국인 관광객도 86만811명으로 지난해(76만3138명)보다 12.8% 늘었다. 제주 기점 국내선 항공기가 지난해 1월 4454편에서 올해 5499편으로 늘어나면서 일반 관광객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홍석균 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장은 “겨울은 관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성수기에 비해 가격이 20~30% 저렴해 요우커와 국내 가족 단위 관광객을 중심으로 방문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제주도가 사계절 관광 휴양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최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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