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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시안컵 아쉬움 영원히 남을 것”

“분데스리가 후반기 남들보다 탁월한 활약을 펼치겠다”며 독일로 출국한 손흥민. [인천공항=뉴시스]
4년 전 대표팀 형들을 어려워하던 풋내기는 더 이상 아니다. 한국 축구의 아이콘답게 한층 성숙해진 자세로 미래를 준비한다.

 손흥민(23·레버쿠젠)이 호주 아시안컵에서 얻은 자신감을 안고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다. 아시안컵 준우승 뒤 사흘간 국내에서 쉰 손흥민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로 떠났다. 수백 명의 팬들로부터 환송을 받은 손흥민은 “잘 쉬었다. 컨디션을 회복하고 독일로 돌아간다”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아시안컵을 마친 손흥민은 스스로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4년 전 카타르 아시안컵 때만 해도 손흥민은 대표팀 생활에 잘 적응할지 걱정하는 풋내기였다. 당시 19살의 나이에 A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대단한 형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 걱정이다. 특히 코를 심하게 곤다. 같은 방 형보다 절대 먼저 잠들지 않겠다”는 엉뚱한 각오를 밝혔다.

 그리고 4년 뒤 손흥민은 한국 축구 최고의 아이콘이 됐다. 토너먼트에서 3골을 넣고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달 31일 호주와 결승전에선 0-1로 뒤진 후반 46분 극적인 동점골을 넣고 한국 응원단을 향해 몸을 던졌다. 팬들에게 “이길게요, 이길게요”라고 외쳤다는 뒷얘기도 찡한 울림을 줬다.

 손흥민은 “4년 전 어린 선수가 나가서 겁없이 덤볐다. 이번에는 진짜 손흥민이라는 선수가 대한민국 대표란 것을 보여줬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시안컵 준우승의 아쉬움은 아직 풀리지 않았다. 아마 영원히 남을 것이다”며 “결승까지 올라서 졌다. 4년 뒤 아시안컵에 나가더라도 그날의 아쉬움은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반기 26경기에서 11골·3도움을 올렸던 손흥민은 후반기에도 레버쿠젠의 핵심 공격수 역할을 맡는다. 손흥민은 “개인적인 목표는 중요하지 않다. 팀이 다음 시즌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5일 신태용(45) 국가대표팀 코치를 2016 리우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협회는 지난달 29일 귀국한 이광종 감독이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감독직 수행이 어려워지자 기술위원회를 열어 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신 감독은 4일 대표팀이 출전한 킹스컵을 보기 위해 태국으로 출국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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