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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때로는 반발의 마음을 늦추는 것도 …

<준결승 1국> ○·김지석 9단 ●·스웨 9단


제10보(73~85)=신문이 바둑을 처음 실은 것은 1878년 일본의『유빈호치신문(郵便報知新聞)』. 간단한 코멘트가 전부였다. 한국은 1917년에 처음 바둑을 실었고 1930년대『매일신보(每日申報)』는 간헐적으로 실었다.

초창기 문체는 신소설에 가까웠다. 메스를 가한 것은 조남철(1923~2006) 선생이 50년대에 글을 쓰면서부터다. 수법과 대국자의 의중(意中)을 함께 다뤄 대국자의 구상(構想)이 비로소 드러났다.

바둑은 경쟁. 의중과 구상이 중요하다. 상대의 사고(思考)를 거스르고 상대보다 앞서야 한다. 반발하는 정신을 높이 사는 이유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 지나치지 않기란 참으로 어렵다.

실전을 보자. 73 젖힘에 74 이단젖힘은 기세. 하지만 이 장면에서는 틀렸다. ‘참고도’처럼 두었다면 백에게 유리한 형세였다. ‘참고도’에서 3은 절대다. 안 두면 백a 공격당해 흑이 못 견딘다. 4 지킴이 크다. 좌변과 하변이 넓어 이랬으면 백이 유리했다. 4 이후 흑b는 백c로 받아 백의 집만 키워준다.

실전은 백이 후수를 잡아 좌하귀 실리를 빼앗겼다. 수순 중 80은 반상의 급소. 흑에게 80 두점머리 맞으면 판 전체의 두터움이 크게 다르다. 84는 A 젖히는 수도 있다. 그러면 흑B, 백84, 흑85 진행이다. 비슷하다.

문용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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