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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만장일치 추대 3연임

허창수(사진) GS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을 연임한다. 전경련은 허창수 현 전경련 회장을 35대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로써 2011년 2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에 이어 취임한 허 회장이 33~35대 전경련 회장직을 3연임하게 됐다. 전경련 회장은 회장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되며 연임 제한이 없다.

 10일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던 허 회장은 지난해 “더 이상 연임할 뜻이 없다”는 의견을 전경련에 여러 차례 드러내며 고사를 해왔다. 재계에서 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고심해왔지만 상위 10대 그룹 안에서 회장직을 맡을 인사를 찾기 쉽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거론된 조양호 회장은 최근 딸 조현아 전 부사장이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수감되는 등 회장직을 맡을만한 여건이 안됐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집행유예 상태로 원칙적으로 회장 취임이 불가능하다.

이외에 구본무 LG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유력 기업 총수 대부분이 회장직을 고사했다.

 대안이 없자 올해 들어서부터 허 회장이 연임하는 쪽으로 무게가 쏠리기 시작했다. 허 회장 역시 지난달 초 연임을 묻는 기자들에게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중립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재계에서도 4년재 큰 잡음 없이 전경련을 이끌어온 허 회장에 대해 “차분하고 조용한 리더십으로 재계 의견을 조정해 왔다”며 연임을 희망하는 분위기였다.

박미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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