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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주식 13.39% 매각 재추진

정몽구(77)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45)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형태로 현재 보유중인 현대글로비스 주식 13.39%를 매각한다. 지난달 12일에 이어 두번째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보유중인 현대글로비스 주식 1627만1460주(43.39%) 중 502만2170주(13.39%)를 매각키로 하고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발표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이날 현대글로비스 종가(23만7000원) 대비 2~4% 할인된 22만7520~23만2260원으로 정해졌다. 블록딜 대상 물량이 전량 소진되지 않을 경우 매각 주간사인 시티글로벌마켓에서 잔여 물량을 인수한다.

 현대차 측은 “이번 블록딜의 재추진 목적은 당초 밝힌대로 공정거래법 및 시행령 개정에 맞춰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대주주 일가의 지분율이 30% 이상인 기업이 계열사와의 내부 거래 규모가 200억(또는 연매출의 12%)을 초과할 경우 위반금액의 최대 25%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매각이 성사되면 두 사람이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지분율은 29.99%로 낮아진다.

 현대차 측은 또 블록딜 재추진의 이유로 시장 불확실성 해소를 꼽았다. “시장에서는 블록딜 재추진 여부 및 시점 등에 관심이 적지 않았다”는 이유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현대차 측의 설명대로 ‘일감 몰아주기 해소’ 차원이 아니라 정 부회장을 위한 그룹 승계 작업의 일부라는게 그 골자다.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블록딜이 성사돼도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등 현 지배주주의 현대글로비스 최대주주 지위는 변함없이 유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 경영권 지속성 확보 및 안정화 작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감몰아주기 논란이 한창이던 2012년 당시 35%선이던 현대글로비스의 내부거래비율은 2014년 9월 현재 23.8%로 줄어들었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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