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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휴양지 팜스프링스














사진설명

1. 팜스프링스 다운타운은 걸어다니기 좋다. 근사한 레스토랑과 부티크숍이 많다. [사진 캘리포니아관광청]
2. 한 골동품점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을 팔고 있다.
3. 스페인풍 호텔 ‘트라이아다 팜스프링스’는 예부터 할리우드 스타가 많이 묵었다.
4. 팜스프링스에는 해발 2600m까지 오를 수 있는 케이블카가 있다. [사진 캘리포니아관광청]
5.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은 암벽등반 명소다.
6.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에서 어슬렁거리는 코요테를 만났다.


팜스프링스 외곽에서 볼 수 있는 조슈아 나무. 팔 벌린 사람 모습을 닮았다.
캘리포니아주 중남부 사막지대에 가면 독특한 휴양도시 ‘팜스프링스(Palmsprings)’가 있다. 바다나 산 속의 뻔한 리조트가 지겨운 여행자라면 한번쯤 가볼 만한 이색적인 사막 휴양지다.

팜스프링스는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LA) 등 대도시 사람이 일조량 많고 공기 좋은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다. 20세기 들어서는 할리우드 스타의 은신처로 떠올랐다. 당시 영화 제작사는 배우들이 할리우드에서 2시간 이내 거리에서 쉴 수 있도록 허락했다. LA에서 팜스프링스까지는 172㎞. 딱 2시간 거리다. 배우들은 팜스프링스에서 골프와 온천으로 몸을 풀고 유흥을 즐겼다.

현재 팜스프링스에 있는 130여 개 호텔·리조트는 모두 개성 있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등 유명 건축가가 지은 호텔이 있는가 하면, 프랭크 시나트라, 엘비스 프레슬리 등 스타의 별장도 있다. 이번에 week&은 ‘트리아다 팜스프링스(Triada Palmsprings)’ 호텔에 묵었다. 메리어트 그룹이 운영하는 독특한 디자인의 ‘오토그래프 컬렉션(Autograph collection)’ 계열 호텔로, 스페인풍 디자인에 호화로운 시설을 자랑했다. 1939년에 문을 연 뒤,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가 여기에 머물렀다.

다운타운은 작았다. 걸어다니며 쇼핑과 미식을 즐기기에 충분했다. 온갖 종류의 레스토랑이 있었고, 갤러리와 부티크숍도 많았다. 한 골동품점에 들어가니 이승만 대통령의 동상을 팔고 있었다. 팜스프링스관광청 관계자는 “부티크숍이 많다는 건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띄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팜스프링스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 카바존(Cabazon) 지역에는 거대한 아웃렛 몰이 몰려 있다. LA 사람들이 여기까지 와서 쇼핑을 즐긴다.

팜스프링스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조슈아트리 국립공원도 놓칠 수 없다. 모하비 사막과 콜로라도 고원을 모두 끼고 있는 독특한 지형의 국립공원이다. 무엇보다 건조한 사막을 뒤덮은 ‘조슈아 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모하비 사막에만 사는 용설란과 식물로, 성경에 나오는 여호수아가 기도하는 모양을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아일랜드 그룹 U2가 1987년에 발표한 앨범 ‘조슈아 트리’ 덕분에 더 유명해졌다.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은 편의시설이 거의 없다. 공원 안에 숙소가 없고, 물과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다. 그런 야생성이 도리어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의 매력이다. 산책하다가 어슬렁거리는 코요테를 만나기도 했다. 공원 안에는 암벽 타기를 즐기는 사람도 많았다. 공원 방문객 중 10%는 암벽 등반을 즐긴다고 한다. 자세한 여행 정보는 팜스프링스관광청(visitgreaterpalmsprings.com), 조슈아트리 국립공원(nps.gov/jotr) 홈페이지 참조.

글·사진=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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