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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 총기 난사 임 병장 사형 선고

육군 1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이 3일 22사단 일반전초(GOP)에서 동료와 상관에게 총격을 가해 5명을 살해한 임모(23) 병장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군에서 사형선고는 2011년 7월 강화도에서 동료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4명을 살해한 해병대 김모 상병 사건 이후 4년 만에 나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비무장한 소초원은 물론 총상을 입어 항거불능 상태인 전우들을 살해할 정도로 집요하고 치밀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생사고락을 함께한 소초원들의 무고한 목숨을 빼앗고 부모님들의 소중한 자식들을 일순간에 희생시킨 범죄에 대해 극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은 지난 6개월간 단 한 장의 반성문도 제출하지 않는 등 전혀 반성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자신의 고통과 억울함만을 호소해 사건의 책임을 동료에게 전가하고 회피했다”며 “목전의 적과 마주하고 있는 접적 지역에서 안보 공백을 초래한 중대한 사건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고 극악한 범죄에 대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병장은 재판이 끝날 때까지 고개를 들지 못했다. 선고 직후 임 병장의 변호인은 “수많은 증언이 있는 군 내 집단 따돌림을 재판부가 인정하지 않았다”며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임 병장은 지난해 6월 21일 오후 8시15분쯤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에서 동료 병사 등을 향해 수류탄을 터뜨리고 총격을 가해 5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혀 상관 및 초병 살해, 무장 탈영죄로 지난해 8월 기소됐다.

정용수 기자, 원주=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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