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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박창진 사무장 50여일 만의 출근

[사진 중앙포토·KBS 캡처]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대한항공은 박 사무장이 1일 오전 김포에서 부산으로 가는 국내선 여객기에 사무장 신분으로 탑승했다고 밝혔다. 이후 박 사무장은 부산 김해공항에서 일본 나고야행 비행기를 다시 탈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업무에 복귀한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박 사무장은 지난해 12월 초 ‘땅콩 회항’ 사건이 불거진 뒤 병가를 냈다. 그의 업무 복귀는 50여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번 사건이 불거진 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관련해 폭로를 했던 박 사무장에 대해 회사 보복 등으로 근무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박 사무장에 대해 복귀를 약속하면서 업무에 다시 투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달 30일 ‘땅콩 회항’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 사무장에게 사과드리고, 본인이 근무한다고 하면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결심공판은 내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검찰은 이 자리에서 조 전 부사장에 대해 구형을 하게 된다. 재판부의 선고는 이르면 이달 중순에 이뤄진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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