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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로 본 ‘금주의 경제’]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

AP=뉴시스
“그리스 운명이 이 개성 강한 경제학자의 손에 달려 있다.”

나라 운명 손 안에 쥔 강경 좌파 경제학자

총선에서 승리한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지난달 27일 야니스 바루파키스(53·사진) 아테네대 교수를 재무장관에 앉히자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국제 채권단과의 협상에 험로가 예상된다며 이렇게 전했다.

재무장관은 그리스 정부를 대표해 트로이카(유럽연합집행위원회·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와 재정 긴축과 부채 감축을 놓고 싸워야 하는 자리다. 그리스는 트로이카와 2010년 합의한 24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대가로 긴축 재정을 실시해 왔다. 바루파키스는 긴축 재정을 ‘재정적 물고문(fiscal waterboarding)’이라고 강력히 비난해 온 강경 좌파 경제학자다. 영국 에섹스대 박사 출신으로 옥스퍼드대, 미국 텍사스대 등에서 방문 교수를 역임했으며 블로그·강연을 통해 지명도를 높여 왔다.

바루파키스는 트로이카와의 첫 협상에서부터 정면충돌했다. 영국 BBC는 지난달 30일 “그리스의 좌파 재무장관이 트로이카와는 구제금융 조건을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루파키스가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의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과 만난 직후 나온 기사다. 바루파키스는 치프라스 총리와 함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재무장관과 직접 협상을 하고 채무의 절반 이상을 탕감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그리스는 당장 올해에만 200억 유로를 상환해야 한다. 반(反)긴축·채무 재협상을 공언해 온 시리자 집권 이후 그리스 금융시장은 국채 값이 크게 떨어지고 주가는 폭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루파키스 앞에 놓인 과제는 많고도 어렵다.


염태정 기자 yonnie@joongang.co.kr

포함의 아픔을 아직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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