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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코너 오피스’] 편한 곳에 오래 머물지 마라

미치 로스차일드(사진)는 환자와 병원을 연결해주는 웹사이트 바이탈스(Vitals)의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작은 기업이 큰 회사를 앞설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빠르게 움직이는 것뿐이므로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당신에게 영향을 미쳤던 것은.
“나는 유대인이다. 친구들 부모님 대부분이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의 생존자다. 어릴 때 그분들에게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 이야기들은 당시 내게 큰 충격이었지만 동시에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과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힘을 주었다. 몇 년 동안 나는 달랑 3달러를 가지고 여행을 가서 내가 어떻게 버틸 수 있는지 시험해 보기도 하고, 추운 겨울날 외투를 입지 않고 밖에 나가 보기도 했다. 우리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 나는 여러분이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새로운 일을 90일마다 시도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젊게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살 것인가’ 아니면 ‘그냥 나이나 먹어가며 살 것인가’. 늘 활기차게 새로운 걸 경험하며 사는 게 중요하다. 자신을 늘 새롭게 해야 한다.”

-부모님의 영향은 어떤가.
“나는 엄격한 가정에서 자랐다. 부모님은 목표·기준을 높게 잡는 게 중요하다는 걸 가르쳐 주셨다. 사업을 시작했을 때 나는 스스로 ‘최고 완벽주의자(chief perfectionist)’라고 불렀다. 나는 그 말을 좋아했지만 불편하고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았다. 나는 본능적으로 대충대충 하는 걸 거부한다. 그런 유전자가 있다. 부모님이 물려주신 거다.”

-직원을 관리하며 배운 것이 있다면.
“목표를 정하고 직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건 즐거운 일이다. 그들 상당수는 나보다 나이가 많다. 내가 그들의 상사인 건, 직업적인 상황에서 뿐이다. 다른 세계에서는 나의 직원이 내 보스가 될 수 있다. 상사·부하는 사회적·계급적 모습이 아니라 직업적 측면일 뿐이라고 생각하려 노력한다.”

-리더십은 어떻게 발전시켜왔나.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뛰어난 점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능력을 키우려 노력했다. 직원의 장단점을 파악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게 필요하다. 때로는 과감해야 한다.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주변을 맴돌기보다는 직접 부딪혀 해결한다.”

-어떤 사람을 뽑느냐. 채용 인터뷰 때 던지는 질문은.
“모든 사람은 ‘인터뷰 자세’를 가지고 있는데 그런 걸 없애려고 한다. 이런 질문들을 던진다.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해주세요’ ‘당신을 규정할 수 있는 세 가지를 말해 주세요’ 또는 ‘일하지 않을 때 당신이 하는 것 가운데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보다 나은 게 뭐가 있다고 보느냐’. 지원자들이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싶기 때문이다. 또 입사 지원자들이 ‘변화를 얼마나 편하게 받아들이는지’ 알아보는 데 힘쓴다. 우리 같은 작은 회사가 큰 회사를 앞설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처뿐이기 때문이다. ‘어떤 일에 화가 나느냐’ ‘당신이 나를 인터뷰하는 입장이라면 내게 무엇을 기대하느냐’고 묻기도 한다. ‘당신은 당신 인생의 몇 퍼센트를 통제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을 때도 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지원자들이 자신과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애덤 브라이언트 뉴욕타임스 기자 정리=염태정 기자 yo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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