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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 뷰티 리포트] ② 틴-클리어

화장품과 피부 사이에도 궁합이란 것이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궁합이 존재하듯, 내 피부에도 잘 맞는 화장품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게 마련이죠. 지난해 12월(12월 8일자 소년중앙)에 이어 ‘소중 뷰티 테스트’에서 시험할 두 번째 청소년 화장품은 ‘틴-클리어’입니다. 초등학생부터 예비 중학생, 예비 고등학생까지 네 명의 깐깐한 뷰티 테스터가 자신의 피부 타입을 공개하고, 일주일에 걸쳐 직접 화장품을 써본 후기를 꼼꼼히 정리했습니다.

테스트 제품=틴 클리어 트러블 컷 포어 타이트닝 토너·트러블 컷 핑크 파우더 스팟·트러블 컷 시카 포커스 크림, 테스트 기간=1월 5~11일

1 틴 클리어 트러블 컷 포어 타이트닝 토너는 유·수분 밸런스 조절로 트러블은 진정시키고 피부 당김은 없애주는 스킨. 2 트러블 컷 핑크 파우더 스팟은 갑작스러운 트러블에 콕 찍어 바르면 더 나빠지는 것을 막아준다. 3 트러블 컷 시카 포커스 크림은 피부 톤을 개선해주는 진정 크림이다.

틴-클리어는

아모레퍼시픽의 10대 전용 화장품.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성분으로 만들었으며,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는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인증을 거친 제품이다. ‘틴-클리어 트러블 컷 라인’은 번들거리는 피부, 울긋불긋 올라온 여드름, 두드러진 모공 등 10대 피부 고민을 해결해주는 화장품 라인이다. 인공향, 타르 색소, 설페이트계면활성제, 트레에탄올아민을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강희영(성남 이매중 3)의 뷰티 리포트

“저는 올해 고등학교에 올라갑니다. 한창 공부에 매진할 때지만, 외모와 이성에 대한 관심도 많죠. 저도 그렇지만 여드름으로 지저분한 얼굴을 못마땅해하는 친구들이 많거든요. 뷰티 테스트를 하고 한결 깨끗해진 피부로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습니다. 제 피부 타입과 제게 맞는 화장품 유형도 알고 싶어요.”

뷰티 테스트 | 매일 세 가지 화장품을 모두 사용했다. ‘타이트닝 토너’는 아침·점심·저녁에 세안 후 발랐다. ‘핑크 파우더 스팟’과 ‘시카 포커스 크림’은 저녁 세안 후 토너→크림→파우더 스팟 순으로 발랐는데, 걱정과 달리 거부감이 없어 안심했다. 토너는 바른 후에도 오랫동안 촉촉했고 크림은 부드럽진 않았지만 끈적거리거나 바르기 힘든 정도는 아니었다. 핑크 파우더 스팟을 코 옆에 바를 때에는 약간 따가운 느낌이 있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토너. 보통 스킨을 발라도 금세 건조해지는 편인데, 이 제품은 바른 후에도 촉촉한 느낌이 5분 정도 지속됐다. 3일째부터 핑크 파우더 스팟 덕분인지, 오른쪽 볼에 있던 여드름 두 개가 사라지고 반대쪽 볼의 큰 여드름도 크기가 조금 줄었다. 다음날에는 왼쪽 여드름 크기가 더 줄었다. 여드름 주위 붉은 기가 수그러든 것을 보니 포커스 크림의 효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마지막 날까지 크게 달라진 점이 없었다.

결론은 | 테스트 전과 후의 피부가 달라졌다. 사진 상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겠지만, 자잘한 여드름이 많이 사라졌고, 큰 여드름 역시 사라지거나 크기가 줄었다. 다만 더 확실한 효과를 알기 위해서는 테스트 기간이 이틀 정도 길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세 가지 제품 중에서는 ‘타이트닝 토너’가 가장 잘 맞았다. 지금까지 써 본 화장품 중에서 내 건조한 피부를 가장 오래 촉촉하게 유지해준 제품이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내 피부 타입과 내게 맞는 화장품을 어느 정도 알게 된 것 같다. 나처럼 피부가 건조하지만 여드름이 많이 나는 친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세안과 스킨’이다. 아무리 화장품의 기능이 좋아도 세수를 잘하지 않으면 피부에 있는 균이 사라지지 않고 또 건조한 피부라 수분 공급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윤성(경기도 당정초 6)의 뷰티 리포트

“이제 중1이 되는 여학생입니다. 이마 여드름도 걱정이지만 특히 코에 기름이 많아 고민입니다. 코는 세수를 해도 몇 시간 후에는 다시 기름이 생길 정도고 블랙헤드도 심합니다. 원래 10대 전용 폼 클렌징을 사용하다 지금은 엄마 폼 클렌징을 함께 사용하고 있어요. 또 블랙헤드를 제거하기 위해 가끔 코팩을 붙이곤 합니다. 테스트를 통해 제 피부는 어떤 타입인지, 또 제게 맞는 화장품은 무엇인지 알고 싶어요.”

뷰티 테스트 | 타이트닝 토너와 포커스 크림은 아침, 저녁으로 한 번씩 발랐고, 핑크 파우더 스팟은 저녁 세안 후에만 발랐다. 초반에 포커스 크림을 발랐을 때는 피부가 살짝 당기는 느낌이 들었다. 테스트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갈 쯤에는 피부에 난 좁쌀 여드름이 하나둘씩 없어졌다. 큰 여드름도 가라앉기 시작했다. 핑크 파우더 스팟은 처음 써보는 종류의 화장품이었는데, 이 제품을 쓴 후 아침에 일어나면 여드름이 진정돼 있었다.

결론은 | 타이트닝 토너가 내 피부에 가장 잘 맞았다. 로션을 발라도 입 주위가 터서 고민이었는데 이 토너는 하루 종일 촉촉한 상태를 유지시켜줬다. 평소 여드름 전용 화장품을 써도 항상 트러블이 있는 편이었는데, 그 트러블을 진정시켜 준 느낌이다. 또 기존에 쓰던 화장품에서 자주 일어나던 거부반응이 없어 안심하고 쓸 수 있었다. 건조하면서도 코 부분은 지성인 나와 같은 피부 타입의 친구들에게도 트러블 컷 포어 타이트닝 토너를 추천하고 싶다. 트러블과 동시에 피부 건조함까지 잡아줘서 좋았다. 전체적으로는 화장품 세 개 모두 내 피부와 잘 맞았던 것 같다. 테스트를 하며 내게 맞는 제품을 찾은 기분이다. 여드름 전용 화장품을 쓰면서 얼굴 만지는 횟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드름이 난 부위를 자꾸 만지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럴 때 나는 차라리 세안을 하거나 로션을 바른다. 손대는 횟수를 줄일수록 여드름이 빨리 진정되는 것 같기 때문이다.


강희수(성남 하탑초 6)의 뷰티 리포트

“요즘 저는 외모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항상 깨끗할 것 같았던 얼굴에 점차 여드름이 많아지고 피부가 나빠진 것이 눈에 확연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트러블이 더 늘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무 화장품이나 구입해 사용하기도 망설여지던 참에 소년중앙 뷰티 테스트를 알게 됐습니다. 여드름도 없애고, 까무잡잡한 피부에서 더 밝은 톤의 피부로 바뀌어 중학교 생활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뷰티 테스트 | 세 가지 화장품을 매일 꾸준히 썼다. ‘타이트닝 토너→포커스 크림→핑크 파우더 스팟’ 순으로 발랐다. 토너와 포커스 크림은 1월 5일부터 아침·저녁으로 매일 두 번씩 발랐고, 핑크 파우더 스팟은 저녁에만 사용했다. 내 경우에는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화장품을 사용한 느낌이 같았다. 타이트닝 토너를 바른 후 촉촉함은 별로 못 느꼈다. 그렇다고 얼굴이 건조해 보이진 않았다. 포커스 크림은 처음엔 퍽퍽한 느낌이 있었지만 사용할수록 부드러워지고 로션을 바른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핑크 파우더 스팟은 쓸 때와 쓰지 않을 때의 차이가 컸다.

결론은 | 내가 추천하는 화장품은 ‘핑크 파우더 스팟’이다. 앞서 말했듯이 핑크 파우더 스팟을 쓸 때와 쓰지 않을 때의 차이가 컸기 때문이다. 꾸준히 쓰면 여드름이 작아지거나 사라지곤 했다. 그렇다고 여드름 개수가 확 줄어든 것은 아니다. 대신 피부 톤은 조금 밝아진 것 같다. 사실 뷰티 테스트를 시작할 때 설렘 반 걱정 반의 기분이었다. ‘제발 피부가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원했는데, 그래서인지 엄마는 내게 “테스트를 하고 피부 톤이 밝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눈에 띌 만큼은 아니지만, 피부 톤이 밝아지고 피부 표면도 한층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조유빈(서울 버들초 5)의 뷰티 리포트

“저는 친구들에게 아기 피부 같단 말을 자주 들었어요. 근데 최근 이마에 좁쌀 같은 뾰루지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아직 심하진 않지만 원래 아기 같던 제 피부를 지키고 싶어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제 피부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고, 테스트 화장품을 써보고 좋아진 모습도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뷰티 테스트 | 타이트닝 토너는 1월 5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아침저녁으로 발랐다. 포커스 크림은 자기 전에 발랐으며 핑크 파우더 스팟은 여드름이 눈에 띌 때(하지만 눈에 띌만한 여드름이 많지 않아 딱 한 번만 사용)만 발랐다. 토너는 시원하고 촉촉한 느낌이 들었다. 항상 건조하고 뻣뻣했던 내 얼굴에 물을 주는 것 같이 시원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크림은 끈적임이 있고 바르고 난 뒤에는 피부가 오히려 뻣뻣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계속 발랐는데, 테스트 중반쯤 되니 크림 덕에 보습이 오래 유지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후반으로 갈수록 보습력이 좋아지고 피부색도 투명해지는 느낌이었다.

결론은 | 나는 타이트닝 토너를 추천한다. 냄새도 자극적이지 않고 보습력이 좋아 바르고 나서 피부가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다. 나는 실핏줄이 보일 만큼 피부가 얇은 편인데 토너를 바르고 나면 피부가 단단해지고 힘이 생기는 느낌이었다. 또 피부 색깔도 투명해지는 것 같았다. 사람마다 자기 피부에 맞는 제품이 모두 다를 테니, 나와 비슷한 피부 타입의 친구들에게는 타이트닝 토너를 추천하고 싶다.


정리=이세라 기자 , 사진=우상조 인턴기자, 테스터 4인=강희영(경기도 성남시 이매중 3)·강희수(경기도 성남시 하탑초 6)·정윤성(경기도 당정초 6)·조유빈(서울 버들초 5)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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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