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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경 구리문화원장 "문화가 있는 날 더 확대할 터"

   
▲ 김문경 구리문화원장
구리시는 옛 한양으로 통하는 한강수로(水路)와 육로의 교통 요충지이며 수도서울의 동쪽관문에 위치한다. 5, 6세기 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대변천에 따르는 전쟁역사와 흥망성쇠(興亡盛衰)의 무상(無常)을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고장이다. 구리문화원은 지역의 향토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한편 시민들이 요구하는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이를 사업에 반영하고 있다. 김문경 구리문화원장은 “문화란 시민들과 호흡하는 것이고 살아 움직이는 것”이라며 “보편적이면서도 특색 있는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를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문화원만의 특색사업이 있는지.
“구리문화원에서는 2009년 한국문화원연합회의 어르신 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회원모집, 악기구입, 강사채용 등 하드웨어적인 초기 준비를 마치고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취타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매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종묘사직대제, 포은문화제, 친향기신제 등 10차례가 넘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특별히 신경쓴 사업이 있는지. 또는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이 있는지.
“더 많은 시민들이 생활속에서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가 있는 날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관계기관과 협의해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우리 문화원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재능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그것이 생활속의 활력소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구리시는 동구릉문화제 행사가 유명하다.
“구리동구릉 문화제는 구리시의 대표적인 문화축제 행사다. 구리시 인창동에 위치한 사적 제 193호 동구릉은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을 비롯해 왕과 왕비릉 9기의 릉에 17위의 유택이 조성된 조선왕릉 중 규모가 가장 큰 능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임금은 한식과 단오, 추석에 태조 이성계의 능인 건원릉을 찾아 참배하고 제를 올렸다’라고 기록돼 있다. 이에 구리시와 구리문화원은 지난 2004년부터 어가행렬 재현 행사를 해오고 있다. 왕과 세자, 문무백관, 행렬대는 모두 구리시민이며 지원자가 많아 공모를 통해 선발한다.”
-타 시도에 비해 문화환경이 열악하다. 문화원만으로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없는지.
“입지적 조건이라든지 소유하고 있는 재원이라든지 일정 부분의 한계가 있다. 그렇지만 문화원이 문화사각지대를 줄여나가고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갈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구리문화원은 전래놀이팀과 여성합창단 등의 동아리 육성을 통해 지역에서 무료로 재능기부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많은 공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학교, 관공서, 병원, 어르신, 유아 및 초등생, 청소년, 차상위계층, 군장병 등을 찾아 격려하고 우리의 재능을 함께 나눔으로써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고 있다.”
-경기 남부와 북부 등 지역 간 문화격차도 심각하다. 이때 지방문화원의 역할은.
“경기도의 각 지방문화원은 동일한 목적으로 지역문화와 역사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31개 시·군은 재정규모와 지원 정도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과 특색사업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기 남부는 문화, 예술 인프라가 잘 구축된 편이다. 또한 시민들의 여가생활에서 문화활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경기 북부 지자체에서도 문화 사업 활성화를 위해 많은 계획들을 하고 있다. 북부의 10개 문화원은 2개월에 한번 정기 모임을 갖고 이와 같은 사항을 협의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높여가고 있으며 문화격차도 줄이고 있다.”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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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일보(http://www.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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