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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호텔에 반려견 맡겼는데 덜컥 임신…"호텔비 못 내"

[자료사진 중앙포토DB]
'애견호텔에 맡겼는데 덜컥 임신이라니…'



포항에 사는 A씨는 지난해 6월, 한달 예정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반려견 2마리를 애견숍에 맡겼다. '애완견 호텔쉐어링' 서비스를 위해서다.



휴가를 다녀온 A씨는 깜짝 놀랐다. 둘 중 암컷이 덜컥 임신을 했기 때문이다. 황당한 A씨는 애견숍에 항의했다. 애견숍 주인은 "일부러 교배를 시킨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출산할 때까지 무상으로 보호하는 조건으로 '책임 지는 자세'를 보였다.



석달 후 반려견은 제왕절개 수술을 받아 새끼를 낳았지만, 출산 중 모두 숨지고 말았다. 그 와중에 어미는 자궁결막염까지 걸려 치료를 받아야 했다.



원치않는 임신에다 병까지 들자 A씨는 애견숍에 지불해야 할 호텔쉐어링 비용 68만원을 낼 수 없다고 통보했다.



그러자 애견숍은 "치료비용도 모두 부담했고, 무상으로 추가 보호까지 해주는 등 충분히 책임을 졌다. 이번 건과는 별도로 애당초 호텔쉐어링 비용을 지불할 생각이 없었던 것 아니냐"며 A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28일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따르면 검찰은 “법리적으로 다룰만한 사안이 아니다”며 각하 결정을 내렸다.



각하 결정은 심사 청구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거나 청구 기간 또는 보정 기간을 경과해 청구했을 경우, 본안 심리를 거절하는 결정을 뜻한다. A씨의 사기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애견숍의 책임 이행 부분과 반려견 주인의 주장 모두 인정된다”며 “법적 다툼보다 양자가 원만히 해결할 문제”라고 각하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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