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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깨어 있어야 할 비상공항, 필수 인력은 '퇴근'

[앵커]

우리나라에 있는 국제 공항 8곳 가운데 3곳은 24시간 업무를 해야합니다. 기상악화나 테러 같은 비상상황이 생기면 대체공항으로 써야 한다는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요, 실제로 운영이 잘 되고 있는지 한 번 보시죠.

이상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국제공항은 총 8곳입니다.

이 가운데 3곳은 다른 공항에 기상악화나 테러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체공항 역할을 하도록 지정돼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 : 심야에도 대체공항으로 쓸 수 있는 곳은 제주, 청주, 무안 3개 공항입니다. 심야에도 회항이 가능한 공항입니다.]

따라서 이들 공항은 24시간 상시업무 체제를 유지해야 합니다.

실제로 그런지 확인해봤습니다.

자정을 막 넘긴 청주공항.

간판까지 모두 불을 끈 공항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청주공항 세관 직원 : (우리는) 사무실에서 자고 대기합니다. 24시간.]

[청주공항 관계자 : (법무부는 몇 명 있나요?) "지금 여기서 나갔(퇴근했)어요."]

국제선 비행기가 착륙하고 나면 출입국심사대와 세관 신고대, 검역심사대를 통과해야 공항을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청주공항의 경우 이들 중 법무부 담당자가 야간에 공항을 비웠습니다.

다른 공항의 대체 공항으로 지정된 곳임에도 대응을 제대로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제주와 무안 공항도 마찬가지.

국제공항에는 예상치 못한 일이 언제든 생길 수 있습니다.

당직 체계도 제대로 운영하지 않은 채 비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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