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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 국정 중심에 서야" 유승민 원내대표 출사표

유승민
새누리당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이 27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정치와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유 의원은 회견 내내 현재 여권의 상황을 “위기”로 규정하고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지난 25일 첫 출마 선언을 한 이주영(창원-마산합포) 의원이 ‘화합’을 강조한 데 비해 청와대와 각을 세웠다.



"당 입장 옳다면 청와대 설득할 것"

 유 의원은 “지금 당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당과 공동운명체인 박근혜 정부의 지지율은 추락하고 있다”며 “이 위기를 벗어나는 길은 국정에 무한책임을 진 집권여당이 국민이 원하는 변화와 혁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당헌 제8조가 정한 ‘당과 대통령의 관계’에 가장 충실한 원내대표가 되겠다”고도 했다. 8조는 ‘대통령이 된 당원은 당의 정책을 충실히 국정에 반영하고 당은 대통령을 뒷받침해 그 결과에 함께 책임진다. 당정은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긴밀히 협조한다’다. 대통령을 당원으로 규정한 데서 보듯 당·청 관계에서 당을 우위에 둬야 한다는 간접 주장인 셈이다.



 유 의원은 김무성 대표와 함께 ‘원박(원조친박)’이었다.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선거전을 이끈 주역들이다. 하지만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패하자 박 대통령과 거리를 두기 시작해 ‘탈박’ 또는 ‘비박’계로 분류돼왔다. 박 대통령 취임 이후엔 주요 현안에서 청와대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유 의원은 이날 “나는 친박이란 말이 처음 생겨났을 때부터 친박이다. 영원한 친박이고 (대통령) 임기가 끝나도 신의를 지킬 것”이라며 “원내대표가 되면 청와대, 대통령, 정부와 매일 대화해 대통령이 옳은 방향으로 가도록 역할을 하겠다. 당 입장이 옳다면 청와대를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의원에 이어 유 의원이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는 ‘이주영 대 유승민’의 대결구도로 짜였다. “총선 승리를 위해 수도권 원내대표가 나와야 한다”며 26일 오후 늦게까지 단일화 논의를 한 4선의 정병국·원유철 의원과 3선의 홍문종 의원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대신 이들은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7일까지 정책위의장 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이·유 의원 측은 러닝메이트로 수도권 중진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가영·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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