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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이 살아나고 있다…

일본의 수출이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엔화 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수출이 꿈틀대면서 일본 경제에 희망의 불빛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일본 재무성은 2014년 일본의 무역수지는 12조7813억 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2011년 이후 4년 연속 적자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을 폐쇄하며 천연가스 등 화력발전 연료 수입이 늘어난 탓이다. 지난달 일본의 무역수지도 6607억 엔 적자를 기록했다. 30개월째 적자행진이다.



그렇지만 긍정적인 조짐이 엿보인다. 적자 폭이 시장 전망치(7352억 엔)와 전달(8935억 엔)에 비해 줄어들었다. 2013년 12월(1조3021억 엔)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떨어졌다.



이유는 살아나는 일본의 수출이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의 수출은 6조8965억 엔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12.9% 늘어난 수치다. 시장 전망치(11.2%)를 웃돌았다. 일본의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간 꾸준히 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엔화 약세로 일본 업체가 경쟁력을 확보한데다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미국의 수요 증가로 일본의 수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對) 미국 수출은 24%, 유럽과 중국으로의 수출도 각각 6.8%와 4.3% 증가했다. 미국으로는 자동차를, 중국으로는 전자 부품의 수출이 늘었다. SMBC 닛코 증권의 와타나베 히로시 연구원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로 수출이 느는 등 외부 수요가 일본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일본의 수입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9% 늘어난 7조5572억 엔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2.3%)보다 증가 폭이 적었다. 유가가 급락한 덕분이다. 로이터 통신은 “유가 하락은 일본에 양날의 칼과 같다”며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는 데는 긍정적이지만 일본은행의 목표치로 잡은 물가 상승률(2%) 달성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블룸버그TV와 만나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추가 부양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면 새로운 정책수단 도입 방안을 강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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