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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왕·사랑 둘 다 잡은 '허니문'

문성민이 프로배구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에서 시속 118㎞의 강서브를 날리고 있다. 우승 상금으로 받은 100만원은 결혼 자금에 보탤 계획이다. [뉴시스]
프로배구 문성민(29·현대캐피탈)이 서브킹 등극과 함께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허니문(honeymoon)성민’이었다.



시속 118㎞ 2년 만에 재등극
시즌 뒤 결혼계획 깜짝 발표
전광인·폴리 MVP에 뽑혀

 문성민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프로배구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 예선 2위를 기록한 문성민은 2세트 뒤 열린 결선 2차 시도에서 시속 118㎞를 기록했다. 2년 전 자신이 세웠던 역대 최고 기록(122㎞)에 미치지 못했지만 114㎞에 머문 전광인(한국전력)을 따돌리고 2년 만에 서브킹을 되찾았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시몬(OK저축은행)은 두 차례 시도에서 코트 안에 공을 넣지 못해 예선 탈락했다.



 문성민은 결혼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우승 상금 100만원을 받은 그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결혼한다. 상금은 결혼 자금에 보태겠다”면서 “오늘 (여자친구가) 경기장에 왔는데 서브킹에 올라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여자부에서는 문정원(도로공사)이 시속 8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프로 4년생 문정원은 이번 시즌 경기당 서브 성공 0.62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0경기 연속 서브 득점 신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2년 8개월의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17일 개장한 장충체육관은 배구 열기로 가득 찼다. 전좌석(3927석)이 매진됐고 총 입장객은 4075명에 달했다. 배구에 목말랐던 팬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긴 줄을 이뤘고, 표를 구하지 못해 발길을 돌린 팬들도 많았다.



전광인(左), 폴리(右)
 K스타(남자부 삼성화재·대한항공·LIG손해보험, 여자부 GS칼텍스·KGC인삼공사·현대건설)와 V스타(남자부 현대캐피탈·우리카드·OK저축은행·한국전력, 여자부 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로 나뉘어 치러진 경기에서는 V스타가 54-50(15-7, 11-15, 15-13, 13-15)으로 이겼다. 남녀 최우수선수(상금 300만원)로 전광인(한국전력)과 폴리(현대건설)가 선정됐다.



 세리머니상(상금 100만원)은 김규민(OK저축은행)과 이다영(현대건설)에게 돌아갔다. 김규민은 4세트 득점에 성공한 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에게 엉덩이를 들이미는 과감한 동작을 보였다. 김규민은 “사실 감독님과 협의한 게 아니었다. 세리머니를 하고 감독님께 걷어차였다”며 웃었다. 이다영은 화려한 걸그룹 댄스 세리머니를 펼쳐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번 올스타전의 또 다른 테마는 ‘나눔’이었다. 올스타 선수들은 경기 전날 ‘올스타 사랑의 도미노’에 도전했다. 선수들이 경기장 바닥에 드러누워 직접 도미노를 쌓았다. 솥뚜껑같이 큰 손으로 작은 도미노 블록을 쌓는 선수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문성민과 한송이(GS칼텍스)가 선수 대표로 1000만원을 연탄은행에 전달했다. 프로배구는 28일 정규시즌을 재개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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