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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옴부즈맨 코너] 일상 문제 발굴하는 ‘LOUD’ 시리즈 신선

18일자 중앙SUNDAY는 프랑스 언론사 샤를리 에브도 테러 현장을 방문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사진과 현지 분위기를 다룬 기사를 1면에 전진 배치하고 뒷면에 이슬람 종교의 변화사(10·11면), 해외만평(30면) 등을 이어갔다. 어떤 이유에서도 테러는 용인될 수 없다. 전 세계인이 프랑스 언론인·경찰의 죽음을 애도하는 상황에서 기사를 읽으며 사안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었다. 현지 취재를 통해 현장감을 갖추는 한편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한데 묶어 이 사안을 정리하는 데 좋은 가이드가 됐다.

3면 공로명 전 외무부 장관 인터뷰는 경색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정부가 건설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박근혜 정부가 관심을 쏟고 있는 통일 문제를 비롯해 동북아 정세를 논할 때 일본의 발언권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아베 신조 총리의 반성만 기다리다 올해가 지나버리면 30면 에디터 칼럼 ‘우리의 길, 나만의 길’의 지적처럼 동아시아의 화해는 어려워질 것이다. 정책 결정권자들이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갖추는 데 참고하기 좋은 기사로 보였다.

5면에 실린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경선 기사는 28면 ‘세상을 바꾼 전략’과 함께 읽기에 좋았다. 당 대표 선출에 신당 창당 문제까지 겹치며 새정치연합 내부는 꽤 시끌시끌하지만 정작 국민은 큰 관심이 없어 보인다. 사장된 2년 전 대선 평가보고서를 책으로 펴낸 한상진 교수의 문제의식과, 정확히 30년 전 민심을 읽은 선거전략으로 제1야당으로 등극한 신민당의 모습이 대비됐다. 28면 기사 마지막 “틈새시장인지 블루오션인지는 민심의 분포를 정확히 헤아려야 알 수 있다”는 내용에 비춰보니 새정치연합의 위기를 더욱 절감할 수 있었다.

신년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작은 외침 LOUD’ 프로젝트는 막연한 거대담론이 아닌 일상의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SUNDAY가 나섰다는 점에서 관심 있게 보고 있다. 프로젝트에 동참한 지방자치단체가 나타나고 회사 내에 사무국이 설치되는 등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과정에 박수를 보낸다. 각종 사고가 이어지며 생활 속 안전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향후 교통사고 횟수 감소와 같은 가시적인 효과는 물론, 사람들의 의식 개선까지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14면 한국 웹툰의 경쟁력을 다룬 기사는 S매거진의 일본 애니메이션 ‘요괴워치’ 열풍과 연관 지어 읽을 수 있었다. 글로벌화를 꿈꾸고 있는 한국 웹툰의 산업 경쟁력이 아직 초기단계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미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일본 애니의 이력을 참고하기에 좋아 보였다.

한편 중앙SUNDAY만의 장점인 ‘Wide Shot’(16, 17면)의 경우 이번 호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점을 읽기 어려웠다. 이중섭의 은지화 전시회 소식도 본지와 S매거진에 모두 실을 필요가 있었는지 의아했다.



최한영 아시아투데이에서 경제부·산업부 기자로 근무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 대상 투자마케팅사 씽크이지에서 기획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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