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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귀촌 커플 사망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지난 21일 경북 문경시 농암면의 한 전원주택에서 40대 남녀가 사망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23일 경북지방경찰청과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곽모(48)씨와 김모(40ㆍ여)씨 등 두 명에 대한 부검 결과 이들의 혈액 내 일산화탄소-헤모글로빈 농도가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일산화탄소 중독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이 농도가 40%만 넘어도 사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몸에 생긴 반점 색깔도 일산화탄소 중독 때 나타나는 것처럼 선홍색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난방용 기름보일러와 배기관을 연결하는 부위가 찢어져 있는 사실도 확인했다. 주방 옆 보일러실에 가득 찬 일산화탄소가 가스레인지 위에 설치된 환기구를 타고 실내로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이들의 위 속 내용물과 혈액, 집 안의 공기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성분 검사를 의뢰했다. 김기범 문경서 수사과장은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타살 등 다른 원인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폭넓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실혼 관계인 두 사람은 경기도 의정부에서 문경으로 귀촌했다. 지난해 8월부터 집을 지어 지난 19일 입주한 뒤 이틀 만에 변을 당했다. 곽씨는 방안에서 엎드린 채로, 김씨는 거실에서 똑바로 누운 채 입에 거품을 물고 숨진 채 발견됐다. 출입문과 유리창이 모두 잠겨 있는 등 다른 사람의 침입 흔적은 없어 사망 원인을 놓고 의혹이 일었다.



대구=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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