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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은 넓고 기회 많아 … 한국 젊은이 도전할 만”

“도전이죠. 끝없는 도전.”



[인터뷰] 윤호중 광저우한인상공회 회장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쇼핑몰 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윤호중(49·부한투자 관리유한공사 사장·사진) 광저우한인상공회 회장은 ‘중국 비즈니스를 한마디로 요약해 달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중국 시장은 워낙 넓고 기회가 많아 젊은이라면 도전해 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 이라는 얘기다.





패션사업을 하던 윤 회장이 광저우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2003년. 원단을 구하기 위해 잠시 들렀던 광저우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고 둥지를 틀었다.



그가 만든 동대문 숙녀·아동복 패션 브랜드인 ‘HOLY.G’를 들여와 중국 내수시장을 개척해 왔다. 개장 초기 하루 판매 3만 장, 3일 연속 완판을 기록할 만큼 ‘대박’을 쳤단다.



그런 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광저우 시내 한복판에 들어설 최고급 ‘한류 문화 복합 쇼핑몰’이 그것이다.



윤 회장에게 쇼핑몰 프로젝트에 대해 물으니, ‘우선 학교 얘기를 하자’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그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한국학교 건립에 대해 작심한 듯 할 말이 있다는 것이다.





-뭐가 문제인가?



 “광저우 한국학교에서는 지금 180명의 우리 자녀들이 공부하고 있다. 초·중·고 과정이 다 있다. 그런데 이사를 가야 할 상황이다. 광저우 시정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새 학교를 20년 장기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9000만 위안(약 150억8000만원)이 들었다. 이 중 절반은 교육부가 지원하고, 나머지 4500만 위안을 교민단체에서 내야 한다. 열심히 모았다. 광저우 지역 교민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그러나 개인사업자 사정이야 뻔하지 않은가. 그럼에도 지난해 십시일반으로 약 8억원을 모았다. 이젠 기업이 나서줘야 한다.”



 -기업이 소극적인가?



 “상하이, 홍콩, 호찌민(베트남) 등의 한국 국제학교는 대부분 기업 후원금으로 시작됐다. 그런데 광저우에서는 아직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이곳에는 LG, 삼성,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다 진출해 있다. 적극적인 참여를 꼭 부탁한다. 광둥성과 시정부는 적극 나서고 있는데, 정작 우리가 늦어진다면 말이 안 된다. 우리 후대를 위한 일이 아닌가?”



(윤 회장은 한국 국제학교를 건립하게 된 동기와 과정 등을 설명한 후에야 쇼핑몰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쇼핑몰 프로젝트를 시작한 계기는?



 “한국 기업의 중국 비즈니스도 이제 ‘소비시장을 향한 제도화된 프로젝트’ 시대로 가야 한다. 플랫폼 비즈니스가 핵심이다. 단순한 상품 생산 및 판매에서 벗어나 브랜드를 모두 모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중국 소비자에게 다가가야 할 때가 됐다. 고급 쇼핑몰을 조성해 중국 소비자에게 한국 문화를 팔 생각이다.”



 -어떤 프로젝트인가?



 “광둥의 최대 부동산개발 업체인 푸리그룹이 올 8월 고급 쇼핑 센터(ICON)를 하나 개장하는데, 뭔가 특별한 콘셉트로 만들고자 했다. 이것저것 따져본 그들의 결론이 바로 ‘한류’ 콘텐트였다. 전체 2개 동 17층 중 우리는 A동 중 지하 2층에서 지상 6층까지, B동 중 1∼2층과 5층을 관리하며, 면적은 한국 평수로 1만 평으로 구성된다. 쇼핑몰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 내 생각과 그들의 뜻이 맞물려 사업을 같이하게 됐으며 그 시발점이 푸리 해주성(I CON 스타일 韓)을 탄생시켰고, 내가 20년 일괄 계약을 체결했다. 하루 평균 28만 명의 유동인구가 사업의 바탕이다.”



 -올 8월이면 시간이 많지 않을 텐데….



 “이미 뽀로로 놀이동산의 오픈이 확정됐고, 화장품 브랜드인 이니스프리와 네이처리퍼블릭이 론칭을 앞두고 있다. 한국 SPA형 멀티숍, 스트리트 패션, 신진 디자이너 등의 핫한 브랜드들이 한국 먹거리 문화와 어우러지게 된다. 물류(통관), 매장관리까지 논스톱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과 광저우에 직통 상품 유통라인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루 28만 명의 유동인구가 경쟁력이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인 스타벅스, 버거킹, 아이맥스 영화관 등 다수의 국제 브랜드들이 한류 브랜드와 조화를 이루게 된다. 내수시장이 글로벌화된 중국에서 이뤄진 최초의 운영관리 시스템 플랫폼을 갖춘 가장 큰 규모의 한국 쇼핑몰이 될 것이다.



한우덕 기자 woodyhan@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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