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동백꽃 ‘붉은 카펫’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제주올레는 26개 코스 425㎞의 장거리 트레일이다. 코스 대부분이 해안을 끼고 돈다. 그래서 제주올레는 겨울에 걷기 어렵다고 한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이다. 겨울이어도 좋은 올레길을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에게 물었다. 서 이사장의 추천사를 옮긴다.



겨울에 더 좋은 제주올레 5코스

위미동백나무 군락지의 동백나무 [사진 ㈔제주올레]


어디에서도 색을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은 이 막막한 계절에 강렬한 색깔을 자랑하는 곳이 바로 제주다. 특히 제주올레 5코스는 동백꽃 깔린 자연 카펫을 밟으며 걸을 수 있어 제철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제주올레 5코스는 제주에서 가장 따뜻하고 귤 맛이 좋기로 소문난 남원과 위미를 지난다.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쇠소깍까지 14.4㎞가 이어진다. 오름이나 자갈길이 없어 초보자나 어린이·노약자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다. 바로 이맘때 5코스에 붉은 카펫이 깔린다. 1~2월이면 위미리 일대에 마을 울타리와 감귤밭 방풍림으로 심은 동백나무에서 꽃이 만개한다. ‘위미동백나무 군락지’에서 붉은 색이 더욱 강렬해진다. 이 군락지는 17세 나이에 시집 온 현맹춘 할머니가 해초를 캐고 품팔이를 하여 평생 모은 돈 35냥으로 가꾼 땅이다. 높이 10∼12m 둘레 20∼35m의 동백나무 군락이 겨울이면 장관을 이룬다.



쇠소깍 풍경. 투명 카누가 노닐고 제주 전통 배 태우가 떠다닌다. 제주올레가 뜬 뒤 관광명소로 뜬 하효마을 쇠소깍에 있다. [손민호 기자]


5코스의 끝이자 6코스의 시작이 쇠소깍이다. 원래는 소가 누워있는 모양이라 하여 쇠둔이라 불렀다.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 소나무숲이 이루는 조화도 아름답지만,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면서 만들어내는 에메랄드 물빛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쇠소깍이 있는 효돈(하효마을)에서 마을 사업으로 제주 전통 배 테우와 투명 카약 등을 운영한다. 테우: 064-732-9998, 투명카약: 010-6417-1617.



정리=손민호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