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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함대 함포 오작동사고로 수병 1명 위독



해군 2함대 소속 유도탄고속함(PKG)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함포 오작동으로 포탄이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군에 따르면 21일 오후 태안 앞바다에서 사격을 준비하던 황태현함이 사격을 위해 포탄을 장전하던중 장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부대로 복귀하던 중 포탄이 발사됐다. 해군 관계자는 "사격훈련 지역에서 포탄이 장전통에 들어가지 않자 함포의 전원을 모두 차단하고 부대로 복귀하고 있었다"며 "매뉴얼대로 항구 근처에 도착해 해상에서 장전되지 않은 포탄 제거를 위해 전원을 넣는 순간 포탄이 발사됐다"고 말했다. 사격훈련지역에서 포탄 장전에 문제가 있어 복귀를 하며 항구 근처에서 포탄제거작업을 하던 중 오작동으로 포탄이 발사됐다는 얘기다.

이 사고로 함수에서 입항준비를 하고 있던 오모(21) 일병이 머리를 다쳐 아주대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이날 아덴만의 여명작전 4주년 기념식 행사에 참석했던 이국종 교수가 병원으로 복귀해 맡았다. 오 일병은 현재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군은 포탄이 오 일병의 머리를 스치고 날아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군은 사격통제장치를 가동하지 않았는데 왜 함포가 발사됐는지, 포탄 제거를 위한 안전조치는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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