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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 아기 레깅스로 묶고 바닥에 방치"

인천시 부평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주먹으로 아동의 얼굴을 때린 보육교사 김모씨가 21일 오전 삼산경찰서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김성룡 기자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며 22개월 된 남자 아이의 입에 물티슈와 수건 등을 넣은 혐의로 긴급체포된 울산 S어린이집 김모(41·여) 원장에 대해 경찰이 추가 학대 혐의를 포착했다.

 울산경찰청은 21일 “김 원장이 두 살 된 다른 아기를 레깅스로 묶어 원장실 바닥에 방치했다는 어린이집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10개월 된 쌍둥이를 흔들의자에 눕혀 벨트를 채우고 장시간 방치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또 김 원장이 보육교사 수를 부풀려 신고하는 방식으로 국가 보조금을 추가로 타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음료수를 바닥에 흘린 네 살 어린이의 얼굴을 주먹으로 쓰러뜨리는 등 10여 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천 부평구 N어린이집 김모(25·여) 보육교사는 이날 인천삼산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상습 폭행을 인정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했다. 김 교사는 폐쇄회로TV(CCTV)에 기록된 폭행 사실은 인정했으나 어린이와 학부모 진술 등 학대가 의심되는 일부 혐의는 부인했다.

 경남 창원에서도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입건됐다. 마산중부경찰서는 11차례에 걸쳐 세 살 남자 어린이를 구석진 곳에 앉혀 놓고 혼을 낸 혐의로 B어린이집 이모(36·여) 보육교사를 불구속 입건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폭행·학대가 맞는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교사가 어린이를 혼낸 뒤 등을 토닥이며 타이르는 모습도 CCTV에 담겨 있어서다. 이 교사는 “어린이가 친구를 밀치고 장난감을 던질 때 훈계하려고 혼낸 것”이라고 하고 있다. 안성일(42) 변호사 역시 “혼내는 부분만이 아니라 동영상 전체를 보면 학대라고 말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아동보호 전문가에게서 ‘힘과 강압을 동반한 신체학대’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글=최모란·위성욱 기자
사진=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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