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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문종 "청와대 인적쇄신, 빈자리 메우는 수준 넘을 듯"

[앵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새누리당 친박계의 의원들의 인적쇄신 목소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저희가 앞서 전해 드린 바가 있습니다. 당청간 지지율 역전에서 오는 영향도 적지 않다, 이런 분석인데 설 연휴 전으로 구체적으로 시위까지 못 박아서 국민이 박수치는 인적쇄신을 요구하고 나선 친박 핵심 홍문종 의원을 잠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안녕하세요.]

[앵커]

설 전에 바꿔야 된다는 생각은 여전하십니까?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정치하는 분들에 있어서는 구정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거든요. 왜냐하면 구정 때 많은 사람이 교류를 하고 의견을 나누기 때문에 만약에 쇄신이 있다면 아마 구정 전후가 좋지 않을까, 그런 말씀을 드린 겁니다.]

[앵커]

그래서 지금 보시기에는 이른바 인적쇄신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정도의 바뀜이 있을 것 같습니까?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제가 보기에는 이제 대통령께는 두 가지 고민이 있으실 것 같아요. 하나는 이제 국민들이 쇄신하라는 목소리가 있지 않습니까? 그걸 어떻게 국민들을 잘 이렇게 안심을 시키고 국민들이 만족할 만한 쇄신을 할 것인가라는 고민과 함께 이제 3년 차에 들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국정을 지금서부터 대통령께서 말하시는 여러 가지 혁신 방안이라든가 여러 가지 대통령께서 통치철학을 펼칠 수 있는 아주 절호의 찬스인데, 3년 차인데. 이 두 마리를 어떻게 다 잡을 수가 있을까. 지나친 인적쇄신은 같이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대통령 주변에서 없어지면 그만큼 또 동력을 잃을 수 있는 거고요. 또 그렇다고 그래서 국민들이 박수치지 않으면 아무리 대통령께서 또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앞으로 나가기가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 두 가지를 다 한꺼번에 잡아야 되는 대통령의 고민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죄송하지만 정치평론가처럼 말씀하고 계셔서.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그래요?]

[앵커]

제가 드린 질문은 홍문종 의원께서 무엇을 요구하고 계신가 하는 거였습니다.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저는 지금 어차피 이제 인적쇄신 요구가 많이 생기지 않았습니까? 정치특보도 있고요. 민정수석도 있고 비서관, 행정관 뭐 장관 이런 요인들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적재적소에 그 요인들에 그리고 또 꼭 바꿔야 될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그분들을 바꿔서 국민들에게 좀 좋은 사람들을 쇄신해서.]

[앵커]

알겠습니다. 물론 인사권자의 고유권한이기는 하지만 홍 의원께서 생각하시기에 방금 말씀하신 표현하신 것을 그대로 옮긴다면 꼭 바꿔야 할 사람이 어떤 분들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글쎄요, 지금 하여간 바뀔 요인들이 있는 사람들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앵커]

비서실장이요?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그건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는데요. 비서실장은.]

[앵커]

본인이 물러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해서.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글쎄요, 저도 뭐 여기에 스튜디오에 와서 들었습니다마는. 아마 비서실장은 뭐 대통령께서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이게 다 개편이 끝나면 그때가서 비서실장 진퇴 여부는 그때 결정하시겠다는 뉘앙스로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아마 대통령께서 그 문제까지 지금 이제 다 쇄신이 되고 나면 어떻게 할까, 그렇게 고민하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면 또 얘기가 됐던 이른바 실세 3인방, 본인들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중에 일부 혹은 전부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하여간 검찰에서 그분들이 아무 죄가 없다고 이렇게 말씀하셨고 대통령께서도 연두기자회견에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죄가 없는 사람들한테 뭘 물어야 되느냐. 그런데 또 국민들은 그분들에 대해서 이게 참 뭔가 좀 바뀌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쇄신의 목소리도 또 요구하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게 고민이실 텐데요. 제 걱정은 이분들이 대통령과 계속 호흡을 맞춰왔던 사람들이고 대통령이 국정 3년 차에 일할 때 꼭 필요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께서 그런 걸 떠나 좋은 지혜를 짜내서 이분들이 어떻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일할 수 있는 방법. 그러나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앵커]

업무만 바꿔서 다른 데로 보낸다, 그 얘기가 나왔는데요.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그렇습니까? 하여간 어쨌든…]

[앵커]

전혀 모르시는 것처럼 말씀하시면.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정말 잘 모릅니다.]

[앵커]

저희 어제 보도로는 정치권에서는 예를 들면 이재만 비서관은 다른 자리로 옮기지 않겠느냐 하는 음성만 전해 드렸습니다. 어디까지나 추측이기는 합니다마는.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그런 추측은 해 볼 수가 있겠죠. 그런데 대통령을 오랫동안 모셔왔던 분들이고.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하여간 검찰에서 하여간 이분들은 죄가 없다.]

[앵커]

그러면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오늘 모시면서 뭐라고 설명을 드렸냐면 어제 말씀하신 거 그대로 옮기자면 설 연휴 전이라는 구체적인 시기로 못 박으셨습니다. 그러면서 박수 치는 인적쇄신을 요구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셔서 지금 말씀하시는 것은 흔히 얘기하는 톤다운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되는데요.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되는데 대통령의 고민이 거기 있지 않으실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저야 뭐 아시다시피 대통령이 잘 되시기를 바라고 새누리당이 잘 되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정말 국민들이 어느 정도까지 요구하고 있나, 국민들이 박수 치는 거 저야 원하죠. 그래서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고 대통령이 동력을 또다시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드는데.]

[앵커]

그러면 누구나 다 아시다시피 친박계 핵심 의원이신데 국민들이 박수치는 인적쇄신이 어느 정도인가를 나름 정치인으로서 가늠하고 계실 테고 그 가늠한 것을 청와대든 어디든 혹은 당에든 요구하고 그것은 친박 핵심으로서 당연히 하셔야 될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그래서 질문을 그 기반하에 드릴 텐데요. 국민이 박수 치는 인적쇄신의 수준은 어느 정도입니까? 제가 사실은 시작하자마자 똑같은 질문 계속 드리고 있는데.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그런데 제가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너무 내부 사정을 너무 잘 알고 있고 너무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잘 알고 있고 또 우리 대통령께서 어떻게 일해 오셨는지 잘 알고 있는 사람 입장에 있어서 국민들 눈높이 그리고 우리 대통령께서 지금 생각하시는 앞으로의 국정방향, 이런 것들을 어떻게 맞출 수 있을까. 저 나름대로도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정말 확 바꾼다고 그래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일까. 잠깐은 국민이 박수칠 수 있을는지 모르지만 어차피 3년 차는 혁신적인 법안들. 공무원 연금이나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열세달 세법. 굉장히 어떤 면에서는 불평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일들이거든요. 그러나 그 일은 해야 되는 것이고 그 일을 해야 되면 결국은 나중에는 대통령의 지지율도 돌아오고 대통령이 잘했다고 역사에 남는 그런 대통령이 될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게 일종의 서로 이렇게 맞물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치의 내부를 잘 아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정말 지금 국민한테 박수받는 거만 중요한 것인가, 그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렇게 질문을 드릴 텐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소폭. 그러니까 지금 해수부 장관이 비어 있으니까요. 수석 자리도 비어 있고요. 그야말로 빈 자리를 채우는 정도의 수준에서 소폭으로 하고 3년 차 맞아서 열심히 일하겠다라는 취지로 얘기를 했습니다. 거기에 동의하십니까?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요즘 제가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뉘앙스로 봐서는 지금 그거보다는 조금 더 개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제가 합니다. 대통령께서 직접 뭐라고 말씀하시거나 그러신 건 아닙니다마는 제 느낌에 정치인으로서 제 느낌에 지금 있는 빈 자리를 메우는 수준보다는 더 바뀌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이 어떻게 바뀐다, 이거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는데 정말 잘 모르기 때문에.]

[앵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홍 의원님의 어떤 요구사항을 지금 구체적으로 계속 말씀 안 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그냥 질문을 바꾸겠습니다. 어떤 뜻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아까 말씀하실 때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그러니까 모르면 속된 말로 지를 수가 있는 거지만 잘 알기 때문에 오히려 얘기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으로 제가 그러면 이해를 하겠습니다.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국정을 잘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바꾼다고만 능사가 아니다. 저는 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건 그럼 또 제가 질문을 이렇게 드릴 수밖에 없는데 분명히 인적쇄신을 많이 하라고 강하게 하라고 말씀을 하시다가 이 자리에서는 또…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제가 그 말씀을 드린 게 아니고요. 지금 대통령께서 말씀하시기를 뭐라고 말씀하셨냐 하면 그 뉘앙스가 지금 빈 자리를 메우는 수준보다는 조금 더 사람이 바뀔 것이다라는 뉘앙스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을 드린 겁니다.]

[앵커]

다만 지난번에 이 자리에 나오셨을 때 그때 한창 비선실세 논란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건 검찰 수사가 지금 마무리돼 버린 그런 상황이기는 한데. 그때 이제 다 허위고 찌라시 아니냐라고 직접 말씀을 하셨고 그때만 해도 어떤 그것과 관련한 인적쇄신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을 안 하신 듯한 그런 분위기를 보이셨는데. 지금 상황이 바뀐 것은 아무래도 지지율 때문입니까 아니면 이것도 뭐 개인적인 문제입니다마는 원내대표에 도전하시기 때문에 뭔가 내 목소리를 내야 된다는 차원에서 하신 겁니까?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그건 아니고요. 그때만 해도 이제 검찰이 막 수사 중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검찰이 중간 발표를 통해서 이분들이 아무 잘못이 없는 것으로 판명된 상황에서 잘못이 없는 사람에게 문책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 그 말씀을 드린 거고요. 국민은 그렇습니다. 국회의원도 꼭 잘한다고 해서 당선되는 게 아니고 국민들은 어떨 때는 바꾸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잘하느냐, 못하느냐를 떠나서 잘하는 사람을 바꾸는 거, 바뀌는 사람 입장에서는 억울하겠죠. 그러나 국민들 눈높이, 국민들의 요구는 그 사람이 잘하느냐, 못 하느냐를 떠나서 어떤 면에서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라도 여권을 좀 바꾸는 의미에서라도 바꿔주는 것이 옳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할 때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사실 오늘 모시고 이 얘기 이외에도 연말정산 대란과 관련한 말씀도 조금 더 나누려고 했는데요. 어떻게 얘기가 한쪽으로만 집중되는 바람에 시간은 또 다 지나서요. 그리고 연말정산 대란은 정부여당이 하여간 소급적용을 포함해서 개선안을 내놓겠다고 하니까 거기에 동의하시리라 보고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은 질문을 드리지 않도록 하죠.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고맙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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