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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먹어봤다]한식 뷔페 3곳 비교해보니

계절밥상에서 손님들이 쟁반에 음식을 담고 있다.
한식 뷔페의 인기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계절밥상(용산점)·자연별곡(압구정점)·올반(센트럴시티점) 3곳을 다녀왔다.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평일 점심이라는 공통된 기준을 세웠다.



반찬 가짓수 많은 올반
대기시간 짧은 자연별곡
디저트 차별화한 계절밥상

기다림 가장 오래 기다린 곳은 올반 센트럴시티점이었다. 총 2시간40분을 기다렸다. 대기할 때 꼼짝없이 자리를 지켜야 하는 것도 불편했다. 자신의 번호가 호출될 때 매장 입구에 있다가 바로 답하지 않으면 다음 번호로 넘어가기 때문이었다.



계절밥상 용산점에서는 1시간 정도 기다렸다. 이곳은 직원들이 대기 손님의 연락처를 적어놨다가, 빈 자리가 날 것 같으면 문자를 보내준다. 이 때문에 대기 번호를 받고 인근에서 쇼핑을 하거나 영화를 보며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대기시간이 가장 짧았던 곳은 자연별곡 압구정점이었다. 지난 7일(수) 오전 11시, ‘오래 기다리겠지’라는 예상과는 달리 직원은 기자 일행을 바로 빈 자리로 안내했다. 자연별곡은 서울에 모두 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서 손님들의 수가 분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계절밥상과 올반의 매장 수는 훨씬 적다. 계절밥상은 서울에 4개, 올반은 2개의 매장이 있다.



자연별곡의 쌈·채소 메뉴 코너. 다양한 쌈장과 채소가 준비돼 있다. [사진 자연별곡]
요리 가장 오래 기다려서 그랬나. 먹을 게 가장 많다고 느낀 건 올반이었다. 실제 가짓수도 92개로 80여 개인 다른 두 곳에 비해 많은 편이다. 게다가 직접 매장에서 만든 두부를 이용한 김치찜, 콩비지, 콩국 등 건강식이 많았다. 짜지 않고 간이 적당하게 밴 5종류의 장아찌로 쌀밥 한 공기쯤은 금세 해치울 수 있었다.



3곳 모두 소고기 요리는 많지 않았다. 돼지고기와 닭고기 메뉴가 대부분이었다. 뷔페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가 고기다. 그런데도 그 수가 적은 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올반과 계절밥상에는 고추장으로 양념한 삼겹살 구이가 있어서 쌈채소와 함께 먹으면 이것만으로도 것만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자연별곡에는 제육구이떡갈비가 있었지만 삼겹살과는 비교가 안됐다. 게다가 불고기·돼지갈비·닭갈비·보쌈 등 고기로 만든 메뉴의 경우 모두 저녁 메뉴였다. 이런 메뉴가 있어야할 자리엔 ‘저녁·주말 메뉴’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만 덩그러니 놓여 있어 더 빈 느낌이 들었다.



디저트 모두 만족할 만했다. 올반은 붕어빵·풀빵을 즉석에서 구워 제공하는데 바삭하게 잘 구워 맛도 좋았다. 계절밥상은 얼린 홍시를 준비해 차별화했다. 3곳 중 탄산음료를 먹을 수 있는 곳도 계절밥상뿐이었다. 그래서인지 어린 아이와 20대 남성들이 많이 찾았다. 올반과 자연별곡에는 파인애플·귤·사과 등 일반 뷔페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과일만 있었다. 자연별곡에는 팥죽과 찹쌀 경단도 있었다. 경단을 팥죽에 찍어서 퐁듀처럼 즐길 수 있도록 해 색다른 재미를 줬다.



서비스 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각각 달랐다. 자연별곡은 뷔페에서 주로 쓰는 동그란 그릇 외에 칸이 9개로 나뉘어 반찬이 서로 섞이지 않도록 깔끔하게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해뒀다. 올반은 ‘음식을 가져다 먹는’ 뷔페임에도 불구하고 자리에 앉자마자 따뜻한 계란찜을 테이블까지 가져다 준다.



송정·심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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