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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화 기자의 노래가 있는 아침] 시와 '가까이'

 



그녀는 ‘기억을 불러오는 음악’을 하고 싶다 했습니다.

시와. 처음 이름을 봤을 때, ‘시(時) 그리고’로 해석했습니다.

자주 가던 그러나 사라진 바의 이름이 시와여서

이집트의 한 사막의 이름 또한 시와여서 지어진 이름임에도

이미 시(時)가 뇌리에 깊숙이 박혀 버렸습니다.



잔잔한 악기 반주에 꾸밈없는 목소리, 생각하게 하는 노래 구절.

이 곡에서는 '보이지 않는 이에게 할 말이 있소’라며 ‘가까이 나를 들여다 보오’라고 나직이.

또 다른 곡 '당부'에서는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다는 걸 잊지 말라’고 읊조리듯 노래합니다.



노래를 듣고 있자니

어느 아주 늦은 가을, 단풍놀이하러 간 수목원.

낙엽 무더기 위에 벌렁 누워 나무 잔가지만 보다 온 기억이 나네요.

코끝이 서늘해집니다.



사건 사고 많은 요즘, 차분한 하루 보내십시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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