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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 묵었던 호텔은 IS 자원자들의 원나이트 호텔"

지난 10일 터키에서 실종된 김모(18)군이 묵었던 호텔이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러 가는 자원자들의 집결지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 분쟁 및 중동 지역을 전문으로 취재해 온 김영미(45·프리랜서·사진) PD는 19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군 일행이 머무른) M호텔은 IS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주로 머무는 곳으로 유명하다”며 “이들이 하룻밤만 묵고 다음 날 시리아의 IS 점령 지역으로 바로 떠난다고 해서 현지에서는 ‘원나이트 호텔’로 불린다”고 말했다. 김 PD는 IS 취재차 지난 1년간 킬리스와 인근 도시 가지안테프에 머물렀다고 한다. 그는 “김군이 IS에 합류하러 킬리스를 방문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킬리스는 작고 관광과 거리가 먼 도시라서 김군이 굳이 찾아간 것은 특별한 목적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김군이 밟은 코스는 최근 IS 가입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루트(‘이스탄불-가지안테프-킬리스-시리아’)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시리아의 IS 점령 지역은 절대로 가입자가 혼자서 찾아갈 수 없기 때문에 안내자가 필요하다. 김군이 만나기로 했다는 ‘하산’도 그런 역할을 하는 인물일 것”이라며 “조사가 진행돼야 정확한 사실이 밝혀지겠지만 김군 일행이 굳이 M호텔에 머무른 것도 ‘하산’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정해준 것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군이 납치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한편 김 PD는 “IS는 처음엔 주로 페이스북 채팅으로 접촉을 시작한다. 낯선 외국인이 말을 거니까 호기심으로 받아주다가 고도의 선전 작업에 넘어가 합류를 결심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유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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