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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 쓰는 이순신,“김 군관, 교대루 새참 멕이능가?”

“김 군관, 교대루 새참 멕이능가?”(이순신 장군)

“잘 멕이고 있습니다요.”(군관)

“시방(요즘) 아픈 곁꾼(격군·格軍·노젓는 병사)은 읍능가?”(이순신)





“수사 나리, 오늘 배는 띄워뻔지지 않으실랑가요(띄우지 않으시겠습니까)?”(군관)

“아녀. 예정대로 출항혀.”(이순신)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그리고 호남 사투리를 쓰는 군관. 이런 식으로 묘사하는 인터넷 연재 소설이 등장했다. 정찬주(61) 작가가 올 초부터 매주 전라남도청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는 대하소설 『이순신의 7년』이다. 정 작가는 전남도가 추진하는 '이순신 바로 알기'사업의 하나로 연재 소설을 쓰고 있다.

소설은 충무공이 1591년 전라좌수사로 부임한 뒤 1598년 노량해전에서 전사하기까지 7년 동안의 삶을 담는다. 정감을 더하기 위해 대화는 사투리로 표현했다. 지금까지 세 편이 올라왔고 약 4300명이 읽었다. 온라인 독자들은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인간 이순신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홈페이지에는 '읽어주는 소설 서비스'(info.jeonnam.go.kr/mbs/ebook/index.jsp?pmode=1)도 있다. 성우가 읽는 것이 아니라 문서파일을 읽어내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것이어서 사투리의 맛은 잘 살아나지 않는다.



무안=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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