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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간 한국, 훈련 진행한 우즈벡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 토너먼트를 앞두고 잠시 쉬어갔다. 반면 한국의 8강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은 회복 훈련을 진행해 대조를 이뤘다.



울리 슈틸리케(61) 대표팀 감독은 19일 선수단 전원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별다른 훈련을 진행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점심 식사 후에 오후 10시까지 자율 휴식을 가지면서 모처럼 여유를 즐겼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0일 오만과 대회 1차전을 치른 뒤, 3~4일 간격으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 강행군으로 지친 선수들의 심신을 달래기 위해 이같은 휴식 결정을 내렸다.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18일에도 호주와 3차전을 뛰거나 부상중인 선수 14명에게 휴식을 준 바 있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같은 날 훈련을 진행했다. 물론 우즈베키스탄도 과격한 훈련을 진행한 건 아니었다. 이날 호주 멜버른의 레이크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훈련에는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와 3차전을 뛴 베스트11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훈련에 참가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사우디전에서 3-1로 승리해 B조 2위(2승1패)로 8강에 올랐다. 전술이 아닌 일종의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맞춘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진행한 훈련 전체를 공개했다.



한국과 8강전을 앞둔 우즈베키스탄의 각오는 어느 때보다 강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3년 6월, 한국과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0-1로 패해 조 3위로 밀려 플레이오프에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미르잘랄 카시모프 우즈베키스탄 감독은 지난 18일 사우디전을 마친 뒤 "우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한국에 패했던 것을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고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을 이길 것이라고 약속한다"며 설욕 의지를 밝혔다.



미드필더 아지즈벡 하이다로프(알 샤밥)도 "우리는 한국이 매우 강팀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 최고의 팀 가운데 하나"라면서도 "하지만 축구에서 모든 팀에겐 기회가 온다. 우리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다. 한국전은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아시안컵 8강전은 22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멜버른 렉텡큘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멜버른=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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