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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잇고' 부른 미녀 가수, 요절하며 장기 기증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가 ‘렛잇고(Let It Go)’를 중국어로 부른 중국의 유명 여가수 야오베이나(姚貝娜·사진)가 지난 16일 유선암으로 숨지며 각막을 기증했다. 중국에서는“천사가 요절했다”며 추모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19일 홍콩의 봉황(鳳凰)TV에 따르면 야오는 16일 광둥(廣東)성 선전(深?)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각막 기증은 평소 고인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가족들은 밝혔다. 각막은 쓰촨(四川)성 량산(凉山) 이(彛)족자치주의 둥(董·23)모씨와 선전(深?)의 26세 남성에게 각각 기증됐다. 둥씨는 17일 쓰촨(四川)성 청두(城都)의 한 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이식 수술을 마쳤다. 그의 시력은 수술 전 0.06에서 0.25로 높아졌다. 선전의 남성도 곧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둥씨의 어머니 천(陳)씨는 “아들에게 삶의 희망을 준 야오에게 감동했으며 나도 사후 각막 기증서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야오는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출신으로 중국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인민해방군(PLA) 가무단에서 활동했다. 2008년 관영 중앙(CC)TV 청년가수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100점 만점을 받으며 차세대 중국 최고 가수로 평가를 받았다. 중국 인기 사극인 전환(甄?)전의 주제곡 등 수십 편의 영화와 드라마 주제곡을 불렀고 2012년에는 개인 엘범 샤오토우파(小頭發)을 내기도 했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chkcy@joongang.co.kr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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