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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식 불황 정면 돌파…신세계 사상 최대 3조3500억원 투자



정용진(47)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소비 침체와 영업 규제가 맞물린 난국에 맞서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투자규모를 사상 최대인 3조35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투자액 2조2400원보다 1조1100억원, 약 50%를 늘린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상 최대의 투자를 통해 내수 경기 활성화와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신세계가 내놓은 '10년 청사진'이 현실화했다는 점에서 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초 신세계는 2023년까지 투자 31조4000억원, 고용 17만명, 매출 88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 2023'을 발표했다. 10년 동안 매년 2조~3조원을 투자하고 매년 1만명 이상 채용해서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올해 사상 최대 투자액을 투입한 것이다.



올해 투자는 복합쇼핑몰과 온라인몰에 집중한다. 우선 경기 하남, 고양 삼송, 인천 청라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외형 복합쇼핑몰과 동대구 복합 환승센터,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증축, 센텀시티 추가 개발, 김해점 신축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온라인몰 강화 방침도 세웠다. 신세계는 지난해 이마트몰과 백화점몰을 하나로 묶은 'SSG닷컴'을 만들었다. 2020년까지 이마트 온라인 물류센터를 6개 세우고 오프라인 유통기업의 강점인 물류를 통해 기존 온라인 쇼핑몰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국내 진출이 임박한 거대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과 알리바바에도 맞설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처음으로 들여온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강화한다. 매장면적 2만6000㎡(약 8000평) 규모의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을 올 상반기에 5만3000㎡(1만6000평) 규모로 2배 확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500호점을 돌파한 편의점 위드미 사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신규 채용 인력은 지난해(1만3500여명)보다 1000여명 늘린 1만4500여명이다. 정년까지 근무가 가능한 ‘시간선택제 일자리’도 확대한다. 일정 범위 안에서 근로시간을 정할 수 있는데 기본 급여 말고도 일하는 시간에 비례해 상여급과 성과급은 물론, 의료비·학자금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유통업계는 투자로 인한 고용 창출효과가 다른 산업보다 높다"며 "투자와 고용 창출로 올해 내수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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