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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넓고 넓게 … 일단 그리 두고 볼 일

<준결승 1국>

○·김지석 9단 ●·스웨 9단




제2보(8~19)=초반은 모양이 핵심이다. 8 걸침에 9 협공은 당연하다. 그래야 우변과 상변이 큰 그림이 된다. 만약 9를 18 정도에 받아두었다가는 백이 9에 벌려 우변에 자리를 잡는다. 우변에 백이 자리를 잡으면 상변 흑진도 좁아진다. 



 10 침입은 큰 곳. 침입의 결과 우변 흑진이 대단히 넓지만 백도 둘 만하다. 귀는 언제나 큰 곳이다. 



 우변과 상변이 대단히 넓지만 그 정도야 참아야한다. 흑이 먼저 두었기에 이 정도의 큰 모양은 허용해야만 한다. 바둑은 뭐, 혼자 두나? 흑이 먼저 둔 죄로 덤 6집반도 나중에 주지 않나. 



 하지만 때로는 욕심이 앞을 가린다. 아, 저 넓은 흑진을 안 주고 둘 수는 없나? 그런 맘 드는 것도 사실인데 자제하도록 하자. 반상은 천원을 중심으로 대칭. 혼자 다 할 수 없다. 겸손한 마음이야말로 슈코(秀行) 선생이 얘기한 “상대를 공경하라”에 맞는다. 공경하면 넓은 착점이 발상된다.  



 19는 좋은 자리. 그 자리가 아니라 A나 B, 또는 C에 두어도 좋다. 어느 수를 두어도 좋다. 단, ‘참고도’ 1은 아니다. 이건 좁다. 위축된 수다. 우변을 백이 2 정도로 뛰어들어 깨면 흑은 발전성이 좁아진다. 



 초반에 포석은 크게 넓히고 볼 일이다. 광대무변한 고원(高原)에 선 기분으로 반상을 내려볼 일이다.



문용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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