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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집 찾으려면 … 서대문·마포·성동구서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나 올해 전세 만기가 돌아오는 전세 수요자라면 전셋값 걱정을 좀 해야 할 것 같다. 수요에 비해 공급(신규 입주 물량)이 부족해 전셋값 상승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신규 입주하는 아파트는 전국 23만9550가구로 지난해보다 1만8906가구 적다.



서울 공급 물량 반토막 속
올해 신규 입주 단지 많아
수도권은 화성·하남 주목

 특히 서울 입주 물량이 지난해(3만6860가구)의 절반 수준인 1만9977가구에 그친다. 그런데 전세 수요자 상당 수가 집을 사지 않고 전세로 눌러앉고 있다. 집값이 오를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울에선 재건축·재개발 주요 구역들이 올해 본격적으로 이주한다.





 서울시는 올해 강남권 4개 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에서만 2500여 가구가 이주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렇다 보니 올 들어 15일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미 0.1% 이상 올랐다(KB국민은행 조사). 이남수 신한PB 서초센터 PB팀장은 “정부가 최근 기업형 임대주택 활성화 대책을 내놨지만 당장 전세시장 안정 효과를 기대하긴 힘들다”며 “전세 만기가 돌아온다면 신규 입주 물량이 몰린 지역 등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 아파트는 전세 물건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전셋값이 보통 주변 시세보다 싼 편이다. 빈집이어서 이사 날짜를 맞추기에도 수월하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4300가구)와 마포구(2197가구)·성동구(1702가구)에 신규 입주 단지가 많다. 서대문구 가재울4구역 3550가구,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 1702가구, 마포구 아현뉴타운 공덕자이 1164가구 등 뉴타운 입주가 몰린 영향이다.



 공덕자이 84㎡(이하 전용면적)는 4억8000만원 선, 왕십리뉴타운 1구역 84㎡는 5억원 정도에 전세 시세가 형성돼 있다. 공덕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4월 입주하는 공덕자이는 아직 전세 물건이 남아 있지만 입주가 다가오면 월세 물건만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구(1918가구)·강남구(3494가구)도 입주 물량이 꽤 많지만 대부분 옛 보금자리주택이어서 전세난 해갈엔 큰 도움이 안 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동탄2신도시 입주 영향으로 화성시에서만 2만219가구가 입주한다. 화성시 외엔 하남시(9575가구)와 크고 작은 택지개발지구가 몰려 있는 고양시(6207가구)·평택시(4424가구) 등지에 입주 물량이 많다. 동탄2신도시 84㎡ 전셋값은 2억~2억5000만원 선으로, 경부고속도로 건너편의 동탄1신도시보다 1억원 가까이 싸다. 공급 효과인 셈인데 이 영향으로 동탄1신도시에서 넘어오는 전세 수요도 적지 않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지방에서는 부산(1만9037가구)·경남(1만8402가구)·대구(1만3294)·충남(1만932가구) 등지에 입주 물량이 많다. 새 아파트는 등기부등본이 없어 임대차(전·월세) 계약 때 주의해야 한다. 분양계약서와 실제 소유주가 일치하는지, 분양권에 가압류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등기가 안 난 상태라도 사용승인이나 준공검사를 마쳤다면 전입신고(확정일자) 할 수 있다.



 전입신고 뒤 주소지를 다른 곳으로 옮겨서는 안 된다. 법무법인 로티스의 최광석 변호사는 “새 아파트는 등기 후 대출 문제로 집주인이 주소지를 옮겨줄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주소지를 옮기면 전·월세 보증금을 지킬 수 없으니 요구를 들어줘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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