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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포천시장, 현직 단체장 중 첫 성범죄 혐의 구속

[앵커]

국회 40초 발제 시작합시다.

[기자]

▶ "중대선거구제로 개편을"

정의화 국회의장이 한 선거구에서 의원 한 사람만 뽑는 현행 소선거구제는 분열적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대선거구제 개편을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양당제보다는 다당제와 연립정부를 통한 통합정치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 성추행 무마 의혹 포천시장 구속

성추행 무마 의혹을 받아온 서장원 경기 포천시장이 어제(14일) 구속됐습니다. 성범죄로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 구속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포천시는 술렁이고 있습니다

▶ 5급 공채 35.8대 1

올해 5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이 최근 3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인 35.8대 1을 기록했습니다. 원서접수 결과 380명 모집에 1만3591명이 지원했다는 겁니다.

+++

[앵커]

어제 서장원 경기 포천시장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그런데 그 혐의라는 게 다른 것도 아닌 성추행입니다. 일단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선자 중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건 이번이 처음이고, 성추행이 아니더라도 당선자 중 구속된 것도 처음이라는 겁니다. 여러 가지로 기록을 세웠는데요. 그동안 이런저런 논란만 오가서 다루지 않았는데, 구속된 만큼 본격적으로 얘기해봅시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자치단체장이 뇌물을 받았거나 선거법을 위반해서 구속되는 경우는 허다하게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현직 단체장이 성추행을… 그것도 백주대낮에 시장 집무실에서 저질러 구속된 건 새누리당 소속 서장원 포천시장이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초라고 합니다.

자, 어떻게 된 영문인지 사건의 전말을 먼저 소개해드립니다.

지난 9월 28일 포천시청 시장 집무실이었습니다. 마침 그 날은 일요일이었습니다.

서 시장은 평소 안면이 있던 50대 초반의 여성 박모 씨에게 시장실에서 "차나 한잔 하자"고 연락합니다.

그에 앞서 서 시장은 수행비서에게 잠깐 자리를 비우라고 얘기해둔 상태였죠.

집무실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두던 그때였습니다.

서 시장은 갑자기 박씨를 집무실 구석 간이침대가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더니 뒤에서 와락 끌어안았습니다.

박씨가 정확히 어느 정도의 피해를 입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점 하나는 성적 수치심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피해였다는 겁니다.

이 일은 그렇게 묻힐 뻔했습니다.

그런데 박씨가 주변 지인에게 "시장이 억지로 간이침대 있는 쪽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을 했다"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 메시지는 삽시간에 포천 일대에 퍼지고 소문은 눈덩이처럼 커집니다.

결국 소문은 서 시장 귀에까지 들어가죠.

서 시장은 지난 11월 7일 피해여성 박씨를 경찰에 고소합니다. 허위사실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이었습니다.

경찰에 소환된 박씨는 "서 시장을 골탕 먹이려 허위로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엉뚱한 진술을 합니다.

그러자 경찰은 12월 12일 박씨를 명예훼손으로 구속합니다.

이렇게 되자 포천시민들은 "그러면 그렇지"하고 서 시장의 결백을 믿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돌발변수가 생겨납니다.

아내가 구속된 그날 당일 박씨의 남편이 지역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서 시장에게 돈을 받고 회유를 당해 거짓 진술을 했다"고 폭로한 겁니다.

"시장의 결백을 입증해주는 거짓 진술을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거액의 돈을 받았는데, 예상치 않게 부인이 구속되자 폭로하게 된 겁니다.

[(그러면 얼마를? 차용증이라는 게 합의금 명목인 건가?) 네 그렇죠. 거기서 지불하겠다는 약속 (그러면 거기 합의금이라고 쓰면 문제가 생기니까?) 합의금이라고는 안 하고, 차용증으로…]

박씨는 서 시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역고소했고 박씨 측에 회유 자금을 건넨 서 시장의 비서실장과 브로커도 곧바로 구속됩니다.

박씨 측에 모두 9천만원의 돈과 추가로 9천만원을 더 주겠다는 차용증을 써준 혐의였습니다.

수사망이 턱밑까지 좁혀왔지만, 서장원 시장은 여전히 "난 결백하다" 외쳤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서 시장의 집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고 결국 법원은 어제 서 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아직 재판도 하기 전인 만큼 어디까지나 혐의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현직 단체장이 성추행 혐의로 구속됐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신성한 시장 집무실에서 저지른 짓 때문에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 국회 기사 제목은요 <서장원, 현직 단체장으로서 첫 성범죄 구속>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Q. 서장원, 단체장 중 첫 성범죄 구속

Q. 서장원 집무실서 50대 여성 성추행

Q. 피해 여성은 지인에 '성폭행 문자'

Q. 서장원, 소문 나자 피해 여성 고소

Q. 고소 후 무마하려 9000만원 전달

Q. 서장원, 합의금 아닌 차용증 왜?

Q. 피해 여성, 돈 받고 '거짓 진술'

Q. 피해 여성은 '명예훼손'으로 구속

Q. 서장원, 재산 절반을 합의금으로?

Q. 지역 건설업체 돈으로 무마 합의금

Q. 전 고창군수도 건설업자 돈으로 무마

Q. 서장원 무소속 당선 뒤 한나라 입당

[앵커]

현직 단체장이 금품 수수나 그런 게 아니라 성추행 혐의로 구속되는 정말 부끄러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리도 중앙정치권에 대한 감시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감시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겁니다. 오늘 국회 기사는 <포천시장, 성추행 혐의로 구속> 이런 제목으로, 현직 단체장 중에 최초로 성범죄로 구속됐다는 것에 초점 맞춰서 준비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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