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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올해부터 '별 호텔등급제도' 시행

13일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호텔 등급결정제도` 설명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강옥희 관광산업본부장


올해부터 우리나라도 ‘별 호텔등급제도’가 시행된다. 외국처럼 별 5개(5성급) 호텔이 생기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13일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호텔 별등급제도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접수된 호텔은 4개이고 빠르면 3월 중에 국내 처음으로 별 등급을 받은 호텔이 등장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호텔업 등급결정기관으로 승인받았다.

호텔 등급제도는 지난해 9월 관광진흥법이 개정되면서 기존 무궁화 등급제도에서 국제적 관례에 맞는 별 등급제도로 변경됐다. 등급평가도 종전에는 자율적으로 했지만 올해부터는 관광공사로부터 등급을 결정받도록 의무화됐다. 그동안 무궁화 개수에 따라 특1·2등급, 1·2·3등급으로 분류돼던 호텔 등급이 앞으로는 5성,4성,3성,2성,1성급으로 변경된다.

국내호텔들은 올 연말인 12월31일까지는 무궁화 등급제도와 새로운 별 등급제도 중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2016년부터는 별 등급제도만 신청할 수 있다.
새로운 호텔 등급제도가 시행되면서 평가기준과 방식도 바뀌었다. 평가 방식의 경우, 사전에 평가일을 통보하고 평가요원이 방문해 조사하는 ‘현장평가’와 통보없이 방문하는 ‘암행·불시 평가’의 2단계로 진행된다.

한 호텔이 4~5성급 등급을 신청하면 무조건 1박 암행조사를 받게 된다. 1~3성급은 불시 평가가 진행된다. 무궁화 등급제도가 시설에 중점을 두고 등급을 평가했다. 반면 별 등급제도에서는 서비스가 중요한 기준이 되고 암행 검사도 추가됐다.

한국관광공사는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의 호텔업 등급결정 개선 TF에 참여한 전문가, 호텔업협회·관광협회중앙회·소비자단체협의회, 국내 호텔경영학과 설치대학 등의 추천을 통해 평가요원 101명을 선정했다.

여기에 호텔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거나, 호텔경영 및 관광경영학 교수, 소비자 평가업무에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추가로 평가요원 49명을 더 뽑아 총 150명을 확보할 예정이다.

4~5성급 호텔의 경우 한 호텔을 평가할 때마다 현장평가 요원 3명, 암행평가요원 2명이 투입된다. 1~3성급 호텔은 현장평가 요원 2명, 불시점검 요원 1명이 나선다. 무궁화 등급 제도에서는 등급과 관계없이 동일한 평가 기준이 적용됐는데, 별등급제도에서는 각 등급별로 다른 기준을 적용해 호텔 등급을 평가한다.

무궁화 등급제도와 별 등급제도의 차이 및 등급결정 신청절차, 평가기준, 평가방식 등은 호텔 등급결정 홈페이지(hotelrati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지연 기자 j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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