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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장갑차 '트랜스포머' 나온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하늘을 날 수 있는 장갑차를 미군이 개발중이다. 12일 국방기술품질원이 발간한 『2011~2014 세계 장갑차 획득 동향』에 따르면 미국 국방고등연구기획국은 ‘트랜스포머(Transformer·변신로봇·사진)’로 불리는 장갑차 연구 사업(TX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년전부터 연구를 진행한 미국은 트랜스포머의 초도비행을 올해 안에 진행할 계획이다.

 트랜스포머는 일반 장갑차에 기울기 조절형 프로팰러인 덕티드 팬(ducted fan)을 장착해 지상 3㎞까지 상승이 가능하다. 말 그대로 장갑차에 날개를 다는 것이다. 고도가 높아 육로로 통과하기 어려운 산악도로나 단시간에 침투를 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장갑차다. 주유 한번으로 463㎞까지 비행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370㎞다. 그러나 미군의 트랜스포머가 언제 전력화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의 한 연구원은 “일반 헬기를 이용할 경우 몇 명 타지도 못하는데다 적이나 테러집단의 공격에 취약하다”며 “전면전에도 대비하고 테러와의 전쟁에 있어 전투원들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방탄능력이 강화된 장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신개념과 최신기술이 결합돼 위협 진화에 선제 대응하는 미래 장갑차를 개발중이라 우리도 향후 장갑차 연구개발을 기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북한군이 보유한 장갑차(2500여 대)의 최고 속도는 시속 90㎞여서 우리 육군과 해병대가 보유한 장갑차보다 20여㎞가 빠른 것으로 우리 군은 파악하고 있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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