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상장지수펀드(ETF) 4대 장점



남들은 나를 보고 펀드처럼 생겼다고 말한다. 하긴 투자자 입장에선 한 다리 건너 주식에 간접투자를 하는 거니까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나는 증권사에 계좌가 있어야 사고팔 수 있는 펀드와 달리 주식처럼 시장에서 직접 매매할 수 있다. 외양은 펀드지만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나는 누굴까. ETF(Exchange Trade Fund·상장지수펀드)다.
 ETF는 쉽게 말해 ‘주식시장에 상장된 인덱스 펀드’다. 일반적으로 투자자가 펀드에 투자하려면 은행이나 증권사를 직접 방문해별도의 계좌를 만든 뒤에야 살 수 있다. 반면에 ETF는 누구나 주식을 사는 것과 동일하게 매매할 수 있다. ETF는 단 한 주를 매입하더라도 해당 ETF와 연동된 지수에 속한 종목 전체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
 ETF의 장점은 무엇일까. 첫째, 거래의 편리성이다. 주식시장 개장시간 동안에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 둘째, 소액으로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에 골고루 투자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자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ETF는 단 한주만 사더라도 지수 전체에 투자하는 것과 동일한 결과를 낳는다. 셋째, 낮은 비용이다. 일반 주식형 펀드의 보수는 보통 2% 내외다. 그러나 ETF는 0.5~1% 수준이다. 끝으로 투자의 투명성도 확보할 수 있다. ETF는 연동된 지수를 그대로 추종할 뿐만 아니라 펀드의 구성 종목 내역과 펀드의 순자산을 매일 공개한다. 따라서 투자자는 본인의 수익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물론 단점도 있다. 시장이 크게 상승하는 시기에는 일시적으로 일반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시장을 상회하는 수익을 올리는 주식형 펀드가 많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ETF는 훌륭한 투자 대상이다.
 현재 국내에는 172개 ETF가 상장돼 있다. 주식시장 전체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ETF, 해외 국가에 투자하는 ETF, 원자재나 환율이 기초자산인 ETF 등 다양하다. 삼성자산 운용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ETF를 활용해 자산 배분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코스피200에 40%, 올해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떠오를 미국과 중국에 각각 20%, 나머지는 유동성 자산에 투자하는식이다.
 시장에 투자하 는 대표적인 ETF는 KODEX200이다. 이 상품은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200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 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간다.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ETF로 순자산이 약 5조원에 이른다. 시장의 단기 급락으로 반등을 기대한다면 KODEX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면 된다. 이 상품은 주가보다 더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상품으로 코스피200보다 두 배 크게 움직인다. 거래량도 ETF 중 최고다.
 KODEX 합성미국바이오 상품은 미국 바이오테크놀로지 업종에 투자한다.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고, 중국 및 중동의 인구 증가와 고성장으로 바이오 분야가 미래의 유망 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년 수익률이 무려 48.66%다.
 지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ETF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KODEX ChinaA50이다. 세계적 지수개발사인 FTSE가 산출하는 FTSE A 50를 따라가도록 설계됐다. 이 지수는 중국 본토주식 중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1년 66.41%의 수익률로 해외 지수 ETF 중 단연 눈에 띈다. 유동성을 활용하기 위한 ETF로는 KODEX 단기채권, KOSEF 단기자금 등이 있다. 이들 상품은 주로 1년미만 국고채나 통안채 등에 투자한다.

<서명수 재테크 칼럼니스트 seoms@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