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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플러스] 안전사고만 13건…제2롯데 내부 '은폐 관행'

[앵커]

땅속부터 하늘길까지 제2롯데월드와 관련된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이런 문제를 저희는 지난해 여름부터 계속 제기해왔습니다. 그리고 실제 우려했던 일들이 하나둘 일어나고 있는 셈인데요. 지난 10월 제2롯데월드 임시 사용 허가 이후 현장에서 일어난 안전사고는 13건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롯데 측은 사건이 터져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대응하며 문제를 오히려 키워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어떤 문제들이 있었는지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0일 제2롯데월드 지하 수족관.

누수 신고를 받은 119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수족관을 살펴본 119 관계자는 관람객 대피를 긴급 요청합니다.

[119 구조대원(12월 10일 사고 당시) : 아쿠아리움 관계자님, 일단 (관람객) 대피를 시켜야겠습니다.]

하지만 롯데 관계자가 반발합니다.

[롯데그룹 관계자 : 지금 물 새는 것도 다 잡았고, 대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계속 물이 샌다는 119 구조대원 의혹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합니다.

[롯데그룹 관계자 : (별다른 조치 없이 안전하다는 거 아닙니까?) 수족관이 안정화되는 시기엔 이런 작은 누수가 발생됩니다.]

하지만 다음날 정부 합동안전점검팀의 조사 결과, 누수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김우식 회장/한국건축시공기술사협회 : 물이 조금씩 (나오고)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고요.]

추가 누수가 있었지만 롯데 측이 이를 은폐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김찬오 교수/서울과학기술대·정부합동점검단장 : 우리 점검단에게 제2롯데월드 측에서는 다른 곳에 (추가) 누수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수족관 바로 아래 14만볼트가 흐르는 변전소가 있지만, 초기 대처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김찬오 교수/서울과학기술대·정부합동점검단장 : 안쪽에서 보수했다는데 보수를 어떻게 했는지 정확하게 잘 몰라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더라도 물이 다 들어가 있는 상태라는 말이죠. 바깥에서 물속으로 실리콘을 쏜다고 하더라도 (누수 부분이) 완전히 막히겠냐는 거죠.]

누수 사고 후 일주일만에 터진 공사장 인부 추락사.

롯데 측은 이번에도 사고 직후 119 구조대를 바로 부르지 않고 롯데 지정병원에 신고해 논란을 키웠습니다.

119에 신고하면 외부로 알려지기 때문이란 주장도 나왔습니다.

[롯데 전 안전관리원 : 보도가 안 된 낙상 사건은 2번 있었던 것 같은데요. 그때도 업무처리 방식은 이번과 똑같았어요. 119의 1자도 꺼내지 않았어요.]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임시사용승인 이후 제2롯데월드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13건.

모두 언론과 시민 제보를 통해서 알려졌습니다.

[진희선 국장/서울시 주택건축국 : 그동안 13차례 안전사고가 일어나면서 서울시는 언론을 통해 늦게 알고 전문가를 통해 별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사고 후 롯데 대응도 논란입니다.

지하 바닥 균열에 대해선 '일부러 연출한 디자인'이라고 해명했고, 영화관이 진동했을 때는 일부 고객이 예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성규 팀장/롯데시네마 홍보팀 : 고성능 음향효과를 내는 영화관이 많다 보니까 해당 관에서 구현할 때 (관객들이) 진동을 느끼는 부분이 있습니다.]

정작 문제가 없다고 밝힌 곳들은 모두 영업정지되거나 정밀 진단에 들어간 상황.

연이은 안전 사고에 그룹 차원의 안전위원회까지 출범시킨 롯데.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롯데 측이 투명하게 문제를 공개하고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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