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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인질극 3명 '파리 19구 네트워크' 출신

9일(현지시간) 파리 동부 뱅센의 유대계 식료품점 내 인질극 진압 과정에서 경찰이 터뜨린 섬광탄으로 가게 주변이 환하게 빛나고 있다. [파리 AP=뉴시스]


이번 파리 인질극의 용의자 사이드 쿠아치(34), 셰리프 쿠아치(32) 형제와 아메디 쿨리발리(32)는 자생적 테러조직 ‘파리 19구 네트워크’(일명 ‘뷔트 쇼몽 네트워크’)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쿨리발리는 9일(현지시간) 인질극을 벌이는 도중 BFM-TV와 전화 통화에서 “쿠아치 형제는 ‘샤를리 에브도’를, 나는 경찰(테러)을 담당했다”고 밝혀 세 사람이 연계돼 있음을 시인했다.

'19구'는 무슬림 많은 우범지역
범인 "언론·경찰 공격 역할 나눴다"



 ‘파리 19구’는 튀니지 출신 수니파 살라피스트 부바케르 하킴(32)이 만들었다. 하킴은 2013년 2월 튀니지의 야당 지도자 초크리 벨라이드를 살해한 수니파 극단세력으로 분류된다. ‘샤를리 에브도’ 테러범 중 동생인 셰리프는 19구역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수니파 극단주의인 살라피즘을 전수받다가 테러조직 ‘파리 19구’에 가입했다. ‘아부 이센’이란 가명으로 활동했던 셰리프는 이후 프랑스인들을 이라크와 시리아로 보내려다 체포돼 3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당시 프랑스 법원의 판결문에도 셰리프가 ‘파리 19구’ 소속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셰리프의 권유로 ‘파리 19구’에 합류한 형 사이드와 쿨리발리는 2010년 알제리 무장 이슬람그룹(GIA) 출신의 스메인 아이트 알리 벨카셈의 탈옥을 함께 돕다 기소된 적이 있다고 AFP는 전했다.



 파리 동북부에 위치한 19구역은 다인종·노동자 계층이 주로 사는 곳으로 북아프리카에서 온 무슬림 이민자가 많다. 인근의 20구역과 함께 파리에서 가장 범죄 비율이 높은 우범지역으로 꼽힌다. ‘파리 19구’는 19구역에 있는 뷔트 쇼몽 공원을 기지로 삼아 체력훈련을 하는 등 조직력을 키워왔다고 프랑스 방송사 채널4가 보도했다. ‘파리 19구’의 주목표는 알카에다에 가입하려는 프랑스인들을 이라크에 보내는 것이며, 예멘 알카에다 지부와도 연결돼 있다. 2005년 프랑스 정부에 의해 강제로 해체됐다가 이후 다시 결성됐다. 타임지는 10일 “쿠아치 같은 이민 가정 출신의 청년들은 19구역 등의 낙후된 교외지역(섀도 존)에서 방황하다 테러단체로 유입된다”며 “프랑스 정부는 제2의 쿠아치를 막으려면 낡은 교외지역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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